
상명대는 26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 홈 경기에서 63-61로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이 좋지 않아 2쿼터 초반 11-22, 11점 차이로 뒤졌던 상명대는 지역방어를 바탕으로 명지대 득점을 줄이고, 돌파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았다. 3쿼터에서 연속 13점을 몰아치며 45-3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 흔들렸다. 55-54로 쫓겼다. 경기 종료 3분 47초를 남기고 송정우가 쓰러졌다. 명지대 선수가 돌파 후 착지 과정에서 박스아웃을 하고 있던 송정우와 부딪힌 것.
송정우는 쓰러진 뒤 아예 일어나지 못했다. 들것에 실려 코트를 떠났다.
상명대는 위기 상황에서 최준환과 이재현의 역전 득점으로 역전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승리로 11위에서 벗어나 10위로 올라섰다.
상명대는 그럼에도 송정우의 부상으로 웃지 못했다. 고승진 상명대 감독은 “송정우가 왼쪽 무릎을 다쳐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고 했다.
올해 4학년인 송정우는 동계훈련부터 착실하게 몸을 만들었다. 어느 때보다 좋은 경기 감각을 보여줬다.
이날 경기 전까지 13경기에서 평균 3점슛 3.0개, 성공률 36.1%(39/108)를 기록 중이었다. 리바운드도 평균 7.2개를 잡았다.
홈과 원정을 오가는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3점슛 3.0개-7.0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는 아직까지 없었다.
부상으로 고생했던 송정우가 대학무대에서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칠 때 부상을 당했다.
더구나 프로구단 스카우트가 대부분 관전하는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를 앞두고 다쳤다.
상명대는 가용인원이 적은 편이었다. 올해는 예전보다는 더 많은 선수들로 고르게 기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송정우의 부상으로 큰 타격을 입을 수도 있다.
상명대는 외곽과 리바운드에서 힘을 실어주던 송정우의 부상 정도에 따라서 앞으로 경기력에 큰 영향을 받는다. 당장은 7월 6일 개막하는 MBC배가 걱정이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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