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일로 좋은 영입을!' 뉴올리언스, 매서린과 2년 1600만 달러 계약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8-27 10:5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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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뉴올리언스가 웬일로 좋은 움직임을 보였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27일(한국시간) 베네딕트 매서린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뉴올리언스 펠리컨즈와 2년 1600만 달러 규모이고, 2년차는 FA를 선언할 수 있는 플레이어 옵션이 포함됐다. 사실상 FA 재수다.

매서린의 계약이 이렇게 늦게 결정된 이유는 제한적 FA였기 때문이다. 제한적 FA라 다른 팀의 우선순위가 아니었고, 원 소속팀 클리퍼스도 매서린에 소극적이었다. 결국 클리퍼스가 제한적 FA 권리를 포기하며 결론이 났다. 매서린과 뉴올리언스는 지난 시즌부터 연결됐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시절부터 뉴올리언스가 원한다는 얘기가 나왔고, 결국 영입에 성공했다.

매서린은 득점력 하나는 검증된 선수다. 신인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한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평균 15점 이상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도 인디애나에서 시작해 트레이드 데드라인에 클리퍼스로 이적했고, 평균 17.6점 5.4리바운드로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3점슛, 미드레인지 슛, 골밑 돌파 등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갖췄고, 특히 자유투 획득에 매우 능하다. 대신 수비와 패스에는 소질이 없다. 이런 이유로 매서린은 주전보다 공격을 풀어주는 식스맨 역할에 어울린다는 얘기가 많았고, 실제로 주로 식스맨으로 활용됐다.

뉴올리언스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뉴올리언스는 조던 풀이라는 2번 자원이 있으나, 풀은 지난 시즌 최악의 활약으로 시즌 막판에는 가비지 멤버로 전락했다. 그리고 기대했던 슈터 유망주 조던 호킨스도 실망스러운 활약으로 방출 위기다. 매서린은 주전과 벤치를 오가며 30분 이상의 출전 시간을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뉴올리언스는 최근 몇 년간 최악의 구단 운영으로 비판 대상이 됐다. 올스타 브랜든 잉그램을 끝까지 지키다 헐값에 처분했고, 자이언 윌리엄슨 관리도 실패했다. 풀 영입도 처참한 실패로 결론 났다. 그렇다고 드래프트에서 대박을 터트린 것도 아니다. 그야말로 이도 저도 아닌 운영의 표본이었다.

하지만 이번 매서린 영입은 호평일색이다. 매서린 정도의 선수를 단 2년 1600만 달러에 영입했고, 설사 매서린이 실패하더라도 계약 기간이 짧아 위험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다음 시즌은 매서린 본인에게 매우 중요한 시험대다. 과연 인디애나, 클리퍼스에서 정착에 실패한 매서린이 기회의 땅, 뉴올리언스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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