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개막 D-6] 금메달보다 중요한 건 그다음…“높아진 관심, 책임감 느낀다”

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10-26 11: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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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홍성한 기자] 금메달의 기쁨은 잠시 접어둘 때다. 이제는 코트에서 실력으로 보여줘야 한다.

KB스타뱅킹 2026~2027 여자프로농구 개막이 단 6일 앞으로 다가왔다.

개막을 앞두고 큰 이슈가 있었다. WKBL 선수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12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최고의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여자농구를 향한 관심도 크게 높아졌다. 강이슬(우리은행)과 이해란(삼성생명), 이소희(BNK) 등은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팬들과 만났다.

이제 그 열기를 WKBL 무대에서 이어갈 차례다. 대표팀 선수들의 부담도 그만큼 커졌다.

하지만 이를 이겨내는 게 프로 선수들의 몫이다. 무엇보다 여자농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선수들도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영광의 주인공들에게 그 후의 이야기와 각오를 들어봤다. 

 


이해란은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갑자기 이해란 선수가 어디 있느냐고 찾으시더라.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셔서 감사했다. 시즌이 시작되면 새롭게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다. 그런데 우리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죄송스러울 것 같다. 이렇게 관심을 끌어올렸는데 다시 내려가는 건 걱정된다”라고 말했다.

이소희 역시 비슷한 마음이었다. 아시안게임 이후 여러 방송에 출연했던 그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면서도 “박신자컵에서 부담 아닌 부담을 많이 느꼈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강이슬은 “박신자컵에서 우리은행 복귀를 앞두고 기사가 나오는 걸 보며 ‘이 정도였나’ 싶었다. 여자농구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걸 느낀다. 본업을 잘해야 관심이 유지된다고 생각한다.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허예은(KB스타즈)도 “축하 연락이 많이 왔다. 하루하루 정말 좋고 감사했다. 우리가 더 잘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강유림(삼성생명)은 박신자컵 당시 일본에서 한국까지 경기를 보러 온 팬들을 언급하며 “물론 나만의 팬은 아니지만, 일본에서 한국 리그 경기를 보러 오셨다는 것 자체가 의미 있는 것 같다. 나고야에서도 비슷한 분위기를 느꼈다. 그만큼 우리가 관심을 많이 받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임감도 느꼈다”라고 전했다.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여자농구는 모처럼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제는 WKBL이 그 기대에 답할 차례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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