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답지 않게 속공이 많이 나왔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04 08: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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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LG답지 않게 속공이 많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웃음).”

창원 LG는 3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공식 개막전에서 103-68로 대승을 거뒀다.

LG는 조상현 감독 부임 이후 지난 4시즌 동안 KCC를 만나 19승 5패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이런 강세를 이어 나가며 “완벽한 경기였다”고 평가할 정도로 35점 차 승리로 2026~2027시즌을 출발했다.

대승의 원동력 중 하나는 속공이다. LG는 이날 속공 10개를 기록하며 23점을 올렸다.

LG는 지난 시즌 속공 평균 3.5개로 10개 구단 중 9위였다. 10위는 2.9개의 대구 한국가스공사.

조상현 LG 감독은 항상 속공으로 쉬운 득점을 많이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고, 선수들 사이에서도 “지난 시즌 아쉬운 게 속공이었다”라는 말이 나왔다.

조상현 감독은 이날 승리한 뒤 속공이 많이 나왔다고 하자 “선수들에게 뛰는 농구를 해달라고 했다. 수비에서 트랜지션 게임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좋았다. 오늘(3일)은 높이 싸움에서 우위였다”며 “KCC 선수들이 매년 슬로우 스타터다. 몸이 아직 안 되어 있는 거 같다. 다음에 만나는 KT, DB는 경기력이 좋다. 그에 맞는 수비를 해야 한다. 내가 제일 싫어하는 속공을 5개 줬다. 이런 건 더 줄여야 한다”고 KCC에게 허용한 속공 5개를 아쉬워했다.

양준석은 “LG답지 않게 속공이 많이 나왔다는 말을 들었다(웃음)”며 “외국선수 두 명이 뛸 때 굿윈이 볼 핸들러 역할도 잘 하고, 양홍석 형이 어떻게 하면 속공과 쉬운 득점이 나올 수 있는지 전지훈련이나 오픈매치 데이를 통해 알아간다. 그런 부분도 긍정적이다. 굿윈이 핸들러가 가능하고, 모든 선수들이 뛰었다”고 속공이 많았던 원동력을 분석했다.

물론 LG는 지난 시즌 KCC를 만나면 평균 5.3개로 속공이 늘어나는 편이기는 했다. 지난 오픈매치 데이에서도 KCC를 상대로 속공 10개를 기록했다.

LG의 속공이 얼마나 좋아졌는지는 다른 경기까지 지켜봐야 한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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