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전설적인 명장이 세상을 떠났다.
미국 현지 매체 'ESPN'은 10일(한국시간) 돈 넬슨 감독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년 86세로 사인은 밝히지 않았다.
넬슨은 1962년 NBA 드래프트 3라운드 19순위로 시카고 제퍼스에 지명되며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이후 LA 레이커스와 보스턴 셀틱스에서 커리어를 보냈다. 보스턴에서 11시즌을 뛰며 5번의 파이널 우승을 차지하는 등 보스턴 왕조의 당당한 한 축이었다. 올스타 선정 경험도 없는 평범한 선수였으나,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선수로 보스턴은 넬슨의 19번을 영구결번한다.
더 큰 명성은 지도자 시절에 얻었다. 밀워키 벅스 감독직을 시작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뉴욕 닉스, 댈러스 매버릭스를 거쳤고, 마지막으로 친정팀 골든스테이트로 돌아와 2010년에 완전히 은퇴했다.
덕 노비츠키, 스테픈 커리를 지도한 경험이 있으며, 요즘 NBA가 생각나는 빠른 공격 농구를 구사한 인물이었다. 예전 시대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자율적인 농구를 펼쳤다. 1335승으로 NBA 역대 감독 승수 2위에 위치했다.
노비츠키는 "단순히 나를 드래프트한 것이 아니라, 나를 믿어줬다. 내가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기도 전에 가능성을 봐줬다. 그가 첫 감독으로 나의 플레이를 제어하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미 수백 번 말했지만, 앞으로도 계속 말할 것"이라며 SNS에 추모글을 게시했다.
커리도 "나의 첫 NBA 감독이자, 가장 위대한 사람 중 하나, 경기 방식의 발전을 이끈 인물. 첫날부터 도전 과제를 던졌고, 나 자신을 찾을 기회를 주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추모글을 올렸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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