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덴버가 복권을 긁었다.
미국 현지 기자 '샴즈 카라니아'는 6일(한국시간) 로니 워커 4세의 계약 소식을 전했다. 덴버 너겟츠와 1년 330만 달러, 베테랑 미니멈 규모로 계약을 체결했다는 뉴스였다.
워커는 2018 NBA 드래프트 전체 18순위로 지명될 정도로 기대가 큰 유망주였다. 커리어 초기부터 식스맨으로 활약했고, 3년차 시즌부터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패스와 수비에 약점이 있으나, 공격에서 폭발력은 확실해 식스맨으로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2024-2025시즌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서 평균 12.4점 3.2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이 시즌이 NBA에서 마지막 시즌이었다.
2025-2026시즌 유럽 리그이자, 이스라엘 명문인 마카비 텔아비브와 계약하며 NBA 무대를 떠났고, 유럽 무대에서도 평균 15.6점 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했다.
현재 덴버는 지푸라기라도 잡아야 한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무기력하게 탈락해 전력 보강이 절실하지만, 샐러리캡도 막혔고, 트레이드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도 적다. 따라서 절박한 심정으로 워커와 계약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덴버의 식스맨은 팀 하더웨이 주니어였다. 하더웨이는 평균 13.5점 2.6리바운드로 엄청난 활약을 펼쳤고, 식스맨상 3위에도 오르며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덴버가 워커에 바라는 것은 딱 이런 역할이다. 벤치에서 오로지 득점에만 힘을 쏟는 역할이다. 물론 하더웨이가 워커보다 훨씬 좋은 선수다. 당연히 덴버도 하더웨이 수준의 활약을 기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래도 가드를 잘 살리는 니콜라 요키치의 존재는 기대감을 일으킨다.
과연 유럽 무대에서 돌아온 워커가 덴버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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