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내보내더니 꼴좋네!' 완전히 망가진 샬럿... 크니플마저 시즌 첫경기에서 부상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11-06 07:10:4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규빈 기자] 샬럿이 최악의 상황을 맞이했다.

샬럿 호네츠는 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6-2027시즌 NBA 정규리그 브루클린 네츠와의 경기에서 104-114로 패배했다.

1패 이상의 타격이 있는 경기였다. 콘 크니플이 왼쪽 발 부상으로 1쿼터 중반에 불편함을 호소하며 그대로 경기에 이탈했다. 크니플은 이날이 이번 시즌 첫 출전이었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오자마자 부상이 발생한 것이다. 그야말로 최악의 시나리오다.

크니플의 부상과 별개로, 샬럿의 경기력은 최악이었다. 약체 브루클린을 상대로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4쿼터에 무너지며 그대로 패배했다. 클러치 타임 해결사 부재가 컸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가 폭발하며 분위기를 가져온 브루클린과 달리, 샬럿에는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을 올릴 선수가 없었다.

28점을 기록한 나즈 리드와 22점의 그레이슨 앨런을 제외한 모든 선수가 부진했다. 브랜든 밀러는 10점 4리바운드 야투 15개 중 2개 성공에 그치며 부진했고, 코비 화이트는 단 4점에 그쳤다.

어느덧 5연패다. 시즌 첫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빠르게 추락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격이다. 5연패 중 100점 이하 득점을 기록한 경기가 3경기나 된다. 심지어 나머지 2경기는 104점에 그쳤다. 현재 NBA 득점 추세를 생각하면 매우 심각하다.

지난 시즌 샬럿의 팀컬러를 생각하면 매우 놀랍다. 라멜로 볼과 크니플을 중심으로 화끈한 공격 농구로 상대를 제압했다. 시즌 후반기에는 NBA를 통틀어 가장 경기력이 좋은 팀이었다. 그런 샬럿이 한 시즌도 지나지 않아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은 팀이 된 것이다.

볼 트레이드를 원인으로 꼽는다. 앞서 말했듯 지난 시즌 후반기 엄청난 경기력을 보인 샬럿은 비록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는 팀이었다. 볼, 크니플, 밀러 등 주축 선수들의 나이도 젊어 장기간 강팀으로 군림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런데 샬럿 수뇌부는 볼을 곧바로 트레이드로 처분한다. 대가는 더 충격이었다. 리드와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1장이 전부였다. 리드는 좋은 선수지만, 공격을 이끌 수 있는 올스타급 선수인 볼과는 가치 차이가 크다. 샬럿은 대신 FA였던 화이트와 재계약하며 주전 포인트가드를 맡겼다. 여기에 데니스 슈로더까지 트레이드로 데려왔다.

당연히 두 선수가 볼의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슈로더는 평균 10.2점 4.8어시스트, 화이트는 2경기 5.5점 2.5어시스트에 불과하다. 무엇보다 두 선수와 볼의 가장 큰 차이는 플레이메이킹이다. 볼은 본인의 득점은 적어도, 뛰어난 패스 실력으로 동료를 살릴 수 있다. 반면 두 선수는 아니다. 이것이 샬럿 공격이 부진한 가장 큰 이유다.

반면 볼을 영입한 미네소타는 앤서니 에드워즈의 부상에도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단연 볼의 공이 크다. 볼의 지휘 아래 미네소타는 예전보다 훨씬 유기적인 공격 흐름을 보이고 있다. 볼을 영입한 미네소타와, 볼을 내보낸 샬럿의 희비가 극명하다.

과연 에이스 크니플마저 쓰러진 샬럿에 희망이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