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시카고가 꾸준히 불가능에 도전하고 있다.
미국 현지 기자 '에반 시더리'는 1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의 포워드 패트릭 윌리엄스에 관한 소식을 전했다. 시카고가 윌리엄스 처분을 시도하고 있다는 뉴스였다. 윌리엄스에 드래프트 지명권까지 추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윌리엄스는 2020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지명된 선수다. 지명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윌리엄스의 예상 순번은 10순위 정도였는데, 장신 포워드가 절실했던 시카고가 무려 4순위로 지명한 것이다. 이는 2020 NBA 드래프트 최고의 이변이었다.
이유는 있었다. 훌륭한 신체 조건, 일대일 공격 능력, 부드러운 슈팅 폼 등 당시 리그를 호령했던 카와이 레너드가 생각난다는 전문가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NBA에서 가장 선수 육성 능력이 떨어지는 시카고가 키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인 시즌부터 모든 경기를 주전으로 나왔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렇다고 아예 NBA 수준이 아닐 정도로 못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공격보다 수비에 강점이 있는 3&D 유형의 선수로 거듭나며 나름 쏠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경악스러운 점은 계약 이후 시카고 수뇌부의 발언이었다. "지금 실력으로 계약을 안긴 것이 아니라, 발전하라는 의미에서 계약을 줬다"라고 말했다. 즉, 선수의 동기부여를 위해 오버페이를 감행한 것이다.
시카고의 기대와 정반대로 윌리엄스는 발전이 아닌 퇴보하기 시작했다. 5년차 시즌에 평균 9점 3.8리바운드, 6년차 시즌인 2025-2026시즌에는 평균 7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한때 괜찮은 3&D라는 평가였으나, 지금은 장점이 없는 선수라는 얘기가 많다. 리빌딩에 나선 시카고에서도 출전 기회가 점점 줄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시카고는 윌리엄스의 처분을 알아봤다. 당연히 이런 윌리엄스를 받아주는 팀은 없었다. 지금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윌리엄스의 계약은 아직 세 시즌이 더 남았다.
당시에도 이해가 가지 않았던 계약이 역시나 최악의 악성 계약이 됐다. 윌리엄스만 봐도 시카고가 최근 왜 부진한지 알 수 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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