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TOP10] 슈퍼루키 제물포고 구민교, “성장한 모습 보이겠다”

한필상 기자 / 기사승인 : 2021-03-29 0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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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한필상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시즌 개막조차 해보지 못한 가운데 해를 넘긴 중,고 농구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오는 3월 해남에서 제58회 전국남녀중고농구 춘계연맹전이 개최가 확정되었다.

점프볼에서는 이제 막 고교 무대를 눈앞에 둔 유망주 10명을 선정해 소개하려 한다.

아직 모든 것이 미숙한 선수지만 신체적 조건, 같은 연령대 선수들에 비해 뛰어난 기량, 그리고 잠재력을 가진 이들을 2021시즌 관심 있게 지켜보길 권한다.

마지막 순서로 소개할 선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올 고교 NO.1 루키, 제물포고 구민교(194cm, F)다.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파괴력 넘치는 골밑 플레이로 소속팀 안남중을 남중부 정상권으로 이끌었던 그는 아쉽게 3학년이던 2020년 단 한 번도 제대로 된 경기에 나서지 못한 가운데 시즌을 마쳐야 했다.

우승을 이루겠다던 그의 목표는 대신 KBL이 진행한 ‘유망 유소년 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에 합격해 미국 플로리다 브래이튼턴에 위치한 IMG 아카데미에서 두 달 동안 생활하는 기회를 얻어 겨우내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만들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구민교의 강점은 역시 폭넓은 움직임을 보일 수 있는 장신 선수라는 점이다.

농구를 시작 했던 초등학교 시절에는 골밑에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중학교 진학 이후에는 활동 무대를 넓혀 내, 외곽 어느 곳에서도 일대일 공격으로 득점과 공격을 펼치며 팀 내에서 가장 확실한 득점원으로서의 기량을 과시했다.

또 하나 상급학년이 되면서 슈팅 능력을 키운 그는 일대일 공격에만 의존하는 유형의 플레이가 아닌 공간이 생기면 언제든 슈팅을 던질 수 있는 형태로 진화해 나갔다.

중학교 시절 그를 지도했던 류영준 안남중 코치는 “기본적으로 (구)민교는 농구 밖에 모르고, 열심히 노력하는 선수다. 부족한 것이 있으면 될 때 까지 연습하는 성실함을 가지고 있고 한 가지를 가르치면 그 다음까지 생각하고 플레이 하는 습득능력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했다.

이런 모습은 지난 두 달 동안의 ‘유망 유소년 선수 해외연수 프로젝트’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훈련 초기에는 자신 보다 큰 선수들을 상대로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던 구민교는 조금씩 미국 생활이 적응된 이후에는 자신감 있게 상대 하는 모습을 보였고, 훈련 막바지에는 장신 선수를 상대로도 나쁘지 않은 플레이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민교는 “외곽에서 볼을 잡으면 수비가 떨어져 어렵게 공격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슈팅 능력을 끌어 올리는데 중점적으로 훈련을 했고, 이제는 슛도 던지면서 쉽게 득점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지난 훈련의 성과를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성장에도 신장과 파워가 좋은 고교무대에서 그가 확실하게 존재감을 보일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일부에서는 중학교와 고교 경기는 확연히 다를 것이라며 구민교가 당장은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할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구민교는 “분명 다른 학교에 저보다 큰 상대가 있을 것이다. 중학교 때 처럼 플레이 한다면 공격이 쉽지 않기 때문에 조금더 신중하게 플레이 할 생각이며, 이제 1학년이지만 겁 없는 신입생으로 경기장 안에서 보여 줄 수 있는 것을 다 보여주고 보다 적극적으로 플레이 스타일도 바꿔서 조금이라도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당당히 고교무대 도전장을 던졌다.

점프볼 / 한필상 기자 murdock@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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