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에서의 배움… 계속되는 다짐, 박소희는 그렇게 한 스텝 더 앞으로 “리딩까지 더 잘 해볼래요”

부천/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6 06:3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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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천/이상준 기자] 박소희(22, 178cm)는 목이 마르다.

부천 하나은행은 2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53-51로 승리했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에서 승리한 하나은행의 시즌 전적은 18승 9패(2위)다. 1위 청주 KB스타즈(19승 9패)와의 격차는 0.5경기로 좁혀졌다.

경기 후 만난 박소희는 “휴식기 이후 첫 경기라 경기 감각도 많이 떨어진 게 보였다. 대표팀에 다녀온 이후 첫 경기라 진안 언니와 나도, 팀원들과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적었다. 그런게 아쉽긴 하지만, 이길 수 있어서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런 후 1위 KB스타즈와의 격차가 좁혀진 것을 콕 집으며 “조금의 희망은 더 생겼다. 그렇지만 우승을 해야한다는 욕심을 부리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오는 결과를 받아들이려 하고 있다”라는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10점 6어시스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특히 6개의 어시스트는 이이지마 사키와 함께 팀 내 가장 많은 수치였다.

날카로웠던 패스 감각에 대해 박소희는 “(김)정은 언니가 잘라서 쪼개주고, 이런 것들이 부족하다고 생각하셔서 그런지 밖에 많이 빼달라고 하시더라. 스피드를 붙여서 그런 것을 많이 하려고 노력했다”라고 김정은의 지시가 있었음을 말했다.

박소희의 앞선 승리 소감에서도 언급되었지만, 하나은행은 이기고도 그렇게 크게 웃지는 못했다. 49-37까지 격차를 벌렸으나, 우리은행의 매서운 추격에 고전하며 51-48까지 빠르게 추격당한 것. 이상범 감독이 경기 후 “졸전이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전한 이유이기도 하다.

박소희도 “많이 벌릴 수 있는 부분에서 안일하게 공격을 한다거나, 같은 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하고, 정적인 농구를 하는 게 있다. (이상범)감독님도 그런 걸 많이 지적을 하신다. 나도 그런 것을 아쉽게 느낀다. 밀어붙이는 농구를 하려고 노력하겠다”라고 개선해야할 점을 말했다.

박소희에게 남은 시간은 경험의 증대를 발휘할 수 있는 시간이다. 경험의 증대는 2026 FIBA(국제농구연맹)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1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책임진 대표팀의 일원으로 몸담은 시간을 말한다. 출전 시간이 길지는 않았지만, 보고 배우는 바가 워낙 많았던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어쩌면 그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체득하고 컴백했기에, 박소희의 미래는 더욱 밝다.

대표팀에서의 기억을 묻자 박소희는 “대표팀에서는 슛 기회가 와도, 많이 놓쳤다. 여기(하나은행)에서는 찬스도 더 많이 나고, 내가 해줘야 하는 게 있다. 그럴 때 더 해결을 잘 해주고, 슛의 확률도 더 올려야 한다. 내가 리딩하는 것에서도 안정적이게 된다면, 그런 부분들이 성장하는 데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이상범 감독은 이런 그에게 “훌륭한 선수들의 모든 것을 흡수해왔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박소희는 성실히 수행했음을 알렸다. “1명만 뽑기 어렵다(웃음). 내가 정통 포인트 가드는 아니라, (허)예은 언니와 (안)혜지 언니의 리딩을 보고 느끼는 게 많았다. 가드로서 동료들의 찬스를 많이 봐주고, 흐름을 읽는 능력이 좋은 선수들이라 느꼈다. 대표팀 훈련에서도 안 되는 것들을 언니들이 많이 알려주셨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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