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규빈 기자] 할리버튼이 자신을 향한 대우에 분노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의 타이리스 할리버튼은 14일(한국시간)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개막전 일정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내가 어떤 레벨의 선수야? 아킬레스건 부상 이후 16개월 만에 코트로 복귀했다. 그런데 개막전을 홈 경기도 아니고, 뉴올리언스 원정을 떠나게 됐다. 물론 뉴올리언스는 좋은 도시이고, 트레이 머피 3세는 내 형제다. 그래도 아쉽다"라고 말했다.
즉, 할리버튼은 16개월 만의 복귀가 홈 경기가 아니고, 상대도 뉴올리언스라는 약체이자, 비인기 팀이라는 것에 불만을 표한 것이다.
이런 할리버튼의 불만에 여론은 갈리고 있다. 그럴 수 있다는 의견과 건방지다는 의견이다.
할리버튼은 2025 NBA 플레이오프의 주인공이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인디애나를 파이널로 이끈 에이스였고, 그 과정에서 미친 클러치 활약을 펼쳤다. 파이널에서도 엄청난 활약으로 7차전 승부까지 끌고 갔으나, 7차전 1쿼터에서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비극으로 시즌이 끝났다.
반면 할리버튼의 인디애나는 스몰마켓 구단이다. 여기에 다음 시즌 동부 컨퍼런스에는 슈퍼스타와 이야깃거리가 즐비하다. 르브론 제임스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야니스 아데토쿤보의 마이애미 히트, 디펜딩 챔피언 뉴욕 닉스 등 벌써 흥미진진한 맞대결이 예상된다.

할리버튼에게 이런 평가는 익숙하다. 올스타급 선수로 성장했음에도 선수들이 뽑는 'NBA에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 선정되며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 실력으로 이런 평가를 이겨냈다. 과연 이번 부상도 이겨낼 수 있을까. 다음 시즌 인디애나를 주목하는 사람은 적지만, 전력은 너무나 탄탄하다. 파이널을 갔던 선수 그대로에 센터만 마일스 터너에서 이비차 주바치로 바뀐 수준이다. 즉, 할리버튼만 제 기량이라면 다시 대권을 노릴 수 있다.
다음 시즌, 또 저평가당하는 할리버튼과 인디애나의 성적이 궁금하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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