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드래프트] "커리보다 어빙의 팬이었다" GSW 신인, 입단 인터뷰부터 논란?

이규빈 기자 / 기사승인 : 2026-06-25 00: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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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렌더버그의 첫인상이 심상치 않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한국시간) 2026 NBA 드래프트 전체 11순위로 미시건 대학교의 약셀 렌더보그를 지명했다.

무난한 선택이었다. 렌더보그는 205cm의 장신 포워드로 3번과 4번을 오가는 선수다. 지난 시즌에 UAB 대학교에서는 주로 4번 포지션이자, 빅맨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에 미시건 대학교로 전학하며 3번 포지션으로 전향했고, 곧바로 적응하며 NCAA 토너먼트 우승에 절대적인 공을 세웠다.

평균 15.1점 6.8리바운드 3.2어시스트 야투율 51% 3점슛 성공률 37%에 수비도 훌륭했다. 장신 포워드의 가치가 갈수록 커지는 것을 생각하면, 렌더보그의 11순위는 낮다고 볼 수 있다. 이유는 나이다. 대학교에서 무려 6년을 활약하고 드래프트에 참여해 2002년생으로 벌써 20대 중반이다. 즉시 전력감으로는 좋지만, 성장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의 마지막을 위해 윈나우 모드다. 따라서 성장형 유망주보다, 당장 팀에 기여할 선수가 필요했고, 지미 버틀러와 모제스 무디의 장기 부상으로 포워드에 공백이 생겼으므로 렌더보그 지명은 합당한 선택이었다. 여러 현지 매체 목드래프트에서도 골든스테이트와 렌더보그를 연결하는 곳이 많았다.

정작 팬들의 여론은 갈렸다. 즉시 전력감은 좋지만, 이제는 커리가 없는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 렌더보그 자체에 불만을 가진 팬도 있었다. 렌더보그는 육각형 유망주지만, NBA에서 확실히 통할 기술이 없다는 얘기도 나왔다. 

이런 렌더보그가 입단 기자회견부터 사고를 쳤다. "나는 카이리 어빙의 열렬한 팬이라 예전에는 커리를 정말 싫어했다. 하지만 지금은 큰 영광이다. 커리를 몇 번 만났는데, 정말 훌륭한 사람이다. 함께 뛰며 그의 플레이를 곁에서 지켜볼 수 있는 것은 축복"이라고 말했다. 커리를 칭찬한 인터뷰지만, 굳이 할 필요가 없는 얘기도 있었다.

여기에 그린에 대해서도 "그린과 호흡이 정말 기대된다. 우승할 당시 핵심 중 핵심이었던 선수다. 모든 부분에서 뛰어나다. 그린을 멘토로 삼아 배우고 싶다. 그가 미시건 주립대 출신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그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지만 좋은 사람이다"라며 이번에도 비슷한 인터뷰를 했다.

물론 두 인터뷰 모두 진지한 발언이 아닌, 웃으면서 한 농담이었다. 그래도 좋은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입단 인터뷰에서 사족을 달 필요는 없다. 이 인터뷰 이후 호의적이었던 팬들의 여론도 다소 돌아섰다.

렌더보그는 대학 시절에도 지나치게 솔직한 인터뷰로 말이 많았다. 연습에 지각을 해서 벌금을 낸 적도 많았다고 한다. 성격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워크에틱은 확실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있다.

골든스테이트의 다음 시즌 윈나우를 위해서는 렌더보그의 활약은 필수다. 과연 2002년생 신인이 어떤 모습을 보일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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