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강현지 기자] “정규리그라면 내가 4번으로 뛰는데, 박신자컵에서는 외곽까지 보다보니 수비 범위가 넓어진다. 골밑과 외곽을 왔다 갔다하다 보니 서머리그가 큰 도움이 된다.” 박신자컵을 통해 이수연(22, 176cm)이 한 뼘 성장한 듯하다.
부천 KEB하나은행은 28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A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김천시청을 89-60으로 이겼다. 초반부터 득점을 몰아친 가운데 이수연은 이날 16분만 뛰고도 17득점을 올렸다. 그중 15점은 승부의 추를 기울였던 전반전에 챙긴 점수. 팀 전반 33득점 중 그가 절반에 가까운 수준을 책임진 것이다.
경기를 마친 이수연은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들 모두 지쳐있다 보니 부상자 없이 끝내자고 했다. 다친 사람도 없었고, 패배도 없이 예선을 마쳐서 더 기분 좋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BNK, 삼성생명, 인도네시아, 김천시청과 맞붙으면서 예선 4전 전승을 기록한 KEB하나은행. 전 경기에 나선 그는 예선을 어떻게 돌아봤을까. 이수연은 “매 경기가 중요했던 거 같다. 어떤 경기든 버저가 울리기 전까지 집중하고 임했다. 이날은 다행히 앞선 3경기에 비해서 시작이 좋았다. 좋은 분위기를 잘 끌고 가서 대승한 거 같다”고 말했다.
박신자컵에서 KEB하나은행은 백지은, 고아라, 김단비 등 주축 선수들이 모두뛰며 손발을 맞춘 가운데 모처럼만에 언니들과 손발을 맞춰본 소감은 어떨까. 이수연은 “지난해에도 그렇고 매년 뛰고 있는데 성장하고 매번 도움이 되고 있다. 정규리그 때는 4번 포지션을 보다 보니 신장이 작아 어려움이 있는데, 여기서는 내외곽을 왔다 갔다 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A조 1위를 거둔 KEB하나은행의 4강 토너먼트 상대는 리그 최강 우리은행. 30일 오후 2시, 우리은행과 맞붙는 가운데 이수연은 “우리은행이 빠르고 3점슛이 좋더라. 평균 10개는 넣는 거 같더라. 수비 압박을 세게 하고 우리가 골밑 신장이 더 좋아서 더 공략해야 할 거 같다. 수비를 통해 우리은행을 잡아보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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