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추계] 전주고 새내기 골밑 요원 김보배 “목표는 결승 진출”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8-26 23: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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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 내외곽 모두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전주고가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전주고는 26일 경남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개막한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 남고부 예선 첫 날 경기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계성고를 86-62로 따돌렸다. 전주고 신입생 김보배(201cm, F,C)는 선배 이경도와 함께 팀 공격을 주도했고, 공수 양면에서 큰 키를 적극 활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공격에선 침착함을 잃지 않으며 형들의 득점 찬스를 만들어줬고, 높이에서도 위력을 발휘하며 제공권 장악(46-29)에도 힘을 실었다.


김보배는 이날 경기서 25분동안 코트를 누비며 15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양준과(201cm, C)과 트윈 타워를 구축한 그는 골밑 우위를 앞세워 페인트 존에서 연신 존재감을 뽐냈고, 원활한 패스 플레이로 상대의 지역 방어를 무력화시켰다.


경기 후 만난 김보배는 “지난 종별 대회 패배를 만회할 수 있어서 좋다. 이 분위기를 이어서 청주신흥고전도 반드시 이기겠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7월 23일 전남 영광에서 열린 종별대회에서 전주고는 계성고를 만나 무릎을 꿇은바 있다. 당시 상대의 맹공을 막지 못해 분패를 떠안은 전주고는 장소를 사천으로 옮겨 설욕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계성고는 존 디펜스를 꺼내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전주고는 유기적인 패스 플레이로 상대 수비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김보배의 역할은 하이 포스트에서 볼을 연결해 외곽슛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하며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코치님이 하이 포스트에 올라가서 볼을 공급해주라고 하셨다. 개인적으로 지역 방어를 깨는 연구도 많이 하고 나와서 그런지 여유가 생겼고 오픈 찬스가 보이더라. 또 형들이 내 패스를 외곽슛으로 잘 연결해준 덕분에 흐름을 가져올 수 있었다.” 김보배의 말이다.


올해 처음으로 고교 무대에 발을 들인 느낌도 전했다. 김보배는 “확실히 고등학교에 오니 피지컬적인 면에서 밀린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 중학교 땐 밀고 들어가면 통했는데 여기선 힘을 더 키워야 할 것 같고, 슛을 더 보완해야 좀 더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올 시즌 아직 결승 문턱을 밟아보지 못한 김보배는 이번 대회 목표를 결승 진출로 잡았다. 그는 “올해 최고 성적이 8강이다. 그래서 이번 대회만큼은 무조건 결승 진출하고 싶다. 올 해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이번에 좋은 성적을 거두고, 전국체전에서 4강권에 들고 싶다. 그래서 전주고가 다른 팀에게 결코 약하지 않은 팀이란 걸 인식시켜주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김보배가 세운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전주고는 우선 예선 통과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 다행히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결선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한 셈. 27일 상대하는 청주신흥고전 결과에 따라 전주고의 이번 대회 운명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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