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박감 떨쳐내는 KEB하나 김단비 "가볍고 빠른 모습 선보일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8-01 23: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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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부산대 동생들을 상대로 수비, 궂은일로 언니로서의 참 모습을 보여준 김단비(27, 176cm)가 2019-2020시즌에 시선을 두며 연습에 한창이다.

부천 KEB하나은행이 1일 청라 KEB하나은행 연습체육관에서 부산대와 연습 경기를 가졌다. 결과는 93-60, KEB하나은행의 승리. 초반 강이슬이 맹폭했고, 고아라가 2,4쿼터 중심을 잡아줬으며, 이하은도 후반 들어 꾸준하게 활약한 것이 비결. 그 와중에 김단비는 득점을 챙기면서 수비 리바운드에 가담, 7득점 6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도왔다.

“연습 경기에서 최대한 팀에 도움이 되는 플레이를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비에 신경 쓰면서 궂은일도 맡으려 한다. 잘하는 것, 장점을 보여주려고 한다”라고 연습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한 김단비.

2017-2018시즌을 앞두고 김정은의 보상선수로 우리은행에서 KEB하나은행으로 이적한 그는 KEB하나은행에서의 두 시즌을 어떻게 보냈을까. 김단비는 “첫 시즌에는 이적 후 의욕적인 모습이었던 것 같다. 2년차 때는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보니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아쉬웠던 시즌이었다”라고 최근 스스로의 모습을 되돌아봤다.

지난해 박신자컵에서 KEB하나은행의 4승 1패를 이끌고 5경기에서 12.8득점 6.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MVP를 차지한 김단비는 이적 첫 해만큼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다. 컨디션 난조로 국내선수만 출전 가능한 2쿼터가 생겼음에도 불구, 출전 시간이 약 5분 30초간 줄었다.

“지난해에는 비시즌 때 에너지를 쏟은 것 같다. 그러다보니 시즌 중에는 쏟을 에너지가 없는 느낌이었다. 그러면서 개인적으로 지쳤고, 힘들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며 아쉬움을 삼킨 김단비. 올 시즌에는 스스로 압박하지 않는 것이 목표란다.

“팀 분위기가 좋고, 그러면서 마음이 조금 편해진 것 같다. 지난 시즌에는 압박감이 있었고, 그러면서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그런 것을 내려놓다 보니 좋은 예감이 든다”라며 웃어 보였다.

현재 그에게 내려진 숙제는 체중 감량. 시즌에 맞춰 몸을 만들고 있는 그는 “감독님이 가벼운 모습을 보이기 원하시는데, 체중 감량을 통해 좀 더 빠른 모습을 보이고 싶다. 또 올 시즌에는 스스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싶다. 벌써 (프로)9년차인데, 만족했던 적이 없다. 그러면서 혼자 스트레스를 받고, 힘들었던 것 같은데, 다가오는 시즌에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다”며 새 시즌 각오를 전했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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