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남고부 최고의 별 홍대부고 고찬혁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기뻐”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7-30 17: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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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홍대부고가 2연패 및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홍대부고는 30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결승전에서 초박빙의 승부를 펼친 끝에 휘문고를 73-71로 제압했다. 경기 초반 분위기 싸움에서 앞서며 리드를 잡은 홍대부고는 한 때 휘문고의 파상공세에 당황하기도 했으나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홍대부고 승부사 고찬혁(188cm, G,F)은 37분간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21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대회 내내 제 몫을 충분히 소화한 고찬혁은 남고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경기 후 승리의 기쁨을 만끽한 고찬혁은 “어제 미팅 때 쉽게 풀어가자고 얘기를 했다. 하지만 힘든 경기를 펼쳤다. 어렵게 이기니 더 기쁘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대회 기간동안 호조의 슛 감각을 자랑했던 고찬혁은 준결승전을 마친 뒤 자신의 슛 감을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결승전에서도 중요할 때 한 방을 터트리며 존재감을 뽐냈다.


고찬혁은 “예상대로 상대에서 타이트한 수비를 들고 나왔더라.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중요할 때 한 방을 넣어줘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고찬혁은 이날 1,4쿼터에 외곽포를 터트리며 상대 수비를 흔들어 놓았다.


이어 그는 “경기 내내 리드를 잡아가면서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던 게 우승 원동력인 것 같다. 서로가 토킹을 하면서 파이팅을 불어넣었던 게 분위기를 넘겨주지 않은 비결이다”고 덧붙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승부사 기질을 발휘한 고찬혁은 첫 MVP 수상이라는 영광까지 가져갔다.


그는 “우승이 먼저라 MVP 수상은 생각을 안 하고 있었다. 우승도 하고 MVP로 선정됐는데 처음 받는 거라서 너무 좋다. 말로 표현을 못할 만큼 기쁘다”며 감격했다.


디펜딩 챔피언 홍대부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정상을 차지했다. 전년도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킨 홍대부고는 대회 2연패 및 시즌 2관왕에 올랐다. 올 시즌 목표를 4관왕으로 설정한 고찬혁은 유종의 미를 거두길 원했다.


“올 시즌 우리 팀 목표가 4관왕이다. 시즌이 거의 다 끝나가는데 남은 대회까지 유종의 미를 거두고 졸업하고 싶다.” 고찬혁의 말이다.


끝으로 고찬혁은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다고. 휘문고는 경기 종료 7초 전 공격권을 얻었으나 이를 살리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 순간을 돌아본 고찬혁은 “경기 끝날 때까지 승리를 확신하지 못했다. 마지막 순간 프레디 선수의 슛이 림을 빗나갈 때 이겼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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