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이번 NBA 드래프트에서 1순위에 뽑힌 자이언 윌리엄슨을 좋아한다. 키도 저랑 비슷하고 플레이가 멋지다.”
삼선중은 22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E조 예선에서 인천 안남중을 78-65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삼선중은 팔룡중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남겨놓아 사실상 조1위를 확정했다고 볼 수 있다.
23일 천안 성성중을 상대로 40점을 올렸던 홍상민(199cm, C)은 이날 역시 32점(12리바운드 2스틸)을 올리며 뜨거운 득점 감각을 뽐냈다. 두 경기 평균 득점은 36점.
홍상민은 이날 경기 후 “잘 하는 팀을 만났는데 이겨서 다행”이라며 “안남중에게 올해 두 번이나 졌다. 긴장하고 경기를 했는데 동료들이 잘 해줬다”고 승리의 공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삼선중은 춘계연맹전 예선 첫 경기에서 67-68로, 연맹회장기 준결승에서 87-88로 안남중에게 패한 바 있다. 두 번 모두 1점 차이의 패배의 아쉬움을 이날 완벽한 승리로 되갚았다.
홍상민은 “지난 두 번의 경기에선 3학년 김서원이 없었고, 우리가 집중을 안 하고, 제일 중요한 수비와 박스아웃을 안 해서 졌다”며 “오늘(24일) 경기에선 제대로 된 멤버로 수비부터 하고, 파이팅도 넘쳐서 이겼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학교를 옮겨 징계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서원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삼선중 선수로 참가하고 있다.
홍상민은 김서원의 존재가 큰 차이인지 묻자 “3학년이 딱 5명이다. 한 자리를 2학년이 뛰었는데 김서원이 들어오며 부족했던 부분을 메웠다”며 “수비가 좋은 김서원과 같이 뛰면 공격을 할 때 볼 배급이 원활해졌다. 패스가 잘 돌고, 수비에서도 지역방어를 서면 구멍이 메워졌다. 2학년도 잘 했지만, 3학년의 경험이 나왔다”고 답했다.

홍상민은 “제가 중학교에선 키도 좋고, 힘도 있고, 제 장점이 스피드라서 속공을 도와줄 수 있다. 자리 싸움이나 키로 리바운드를 하고 골밑 득점까지 연결해서 득점을 많이 올렸다”며 “첫 대회(춘계연맹전)에서 평균 25점 가량 올려 득점상을 받았고, 두 번째 대회(협회장기)에선 득점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고 했다.
속공 상황에서 유로스텝으로 득점을 올리는 개인기를 발휘했지만, 때론 득점에 욕심을 내는 듯한 플레이가 보였다. 홍상민은 “1대1을 하는 편인데 실수도 많았고, 충분히 외곽으로 빼줄 수 있는데 제가 득점하려고 했다”며 “코치님께 ‘더블팀이 들어올 때 빼줘야 한다’는 말씀을 들었다”고 스스로도 인정했다.
현재 맨발로 측정한 신장이라고 밝힌 홍상민은 “성장판이 열려있어서 키가 더 큰다고 한다. 202~203cm까지 크고 싶다”며 소박한 바람을 드러낸 뒤 “조금 더 크면 제일 중요한 리바운드를 수월하게 잡고, 속공 상황에서 지금보다 덜 점프해도 마무리를 잘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농구 추세는 장신 선수들이 3점슛을 던지는 것이다. 홍상민은 “코치님께서 ‘아직은 외곽 플레이보다 외곽 수비부터 하라’고 하신다. 키 큰 선수가 돌파를 하면 외곽 플레이를 한다고 여기지만, 외곽수비부터 할 줄 알아야 한다고 하셔서 수비 훈련과 자유투 라인부터 중거리슛을 던지는 연습 중”이라고 했다.

삼선중은 26일 오후 4시 팔룡중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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