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투혼의 역전극' 목포대, 울산대에 역전승으로 기적의 4강행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7-24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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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김용호 기자] 목포대의 간절함이 결국 기적을 일궈냈다.

목포대는 24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울산대와의 남대부 B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예선 1차전에서 한양대에 패배한 뒤 1승을 거둔 목포대는 4강행 막차 티켓을 거머쥐며 대회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목포대의 4강 상대는 앞선 경기에서 A조 1위를 확정지은 단국대가 됐다.

맏형 최규선이 2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강현민도 15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역전의 중심에 있었던 1학년 최민호는 22득점 7리바운드로 팀 최다득점을 책임졌다. 반면 울산대는 권예찬과 이재영이 각각 20점을 책임지며 고군분투했지만, 역전을 허용한 후 승부처 고비를 다시 이겨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 포문은 목포대 최규선이 자유투로 열었지만, 울산대의 기세가 더 거셌다. 공경식이 꿋꿋하게 골밑을 파고들며 득점에 성공한 것. 여기에 이재영과 주영훈까지 가세하면서 울산대는 리드를 잡았다. 분위기를 끌어올린 울산대는 권예준이 3점슛까지 터뜨려 20-8의 격차를 만들어냈다. 목포대도 쉴틈없이 공격을 시도했지만, 정확도가 떨어졌다. 1쿼터는 울산대가 24-11로 앞서나갔다.

2쿼터에도 울산대의 리드는 계속됐다. 목포대가 최민호의 외곽포로 반전을 꾀했지만, 김세현이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며 위기를 맞았다. 최규선도 흐름을 잃지 않기 위해 득점을 책임졌지만, 울산대가 꾸준한 득점행진을 이어가면서 분위기를 쉽게 내주지 않았다. 이재영이 다시 한 번 공격에 성공한 울산대는 44-29로 격차를 소폭 더 벌리면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전세는 쉽게 뒤집히지 않았다. 라인업에 큰 변화 없이 후반을 이어간 양 팀은 쉴틈없이 공방접전을 펼쳤다. 목포대도 꾸준하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울산대도 침착하게 점수를 쌓아가면서 두 자릿수 격차를 유지했다.

67-48로 울산대가 19점을 앞서며 시작된 4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울산대의 화력이 잠시 식은 사이 목포대가 거리를 좁히려 했지만, 3점슛 성공률을 좀처럼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울산대의 흐름을 완전히 끊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목포대의 끈질긴 추격은 결국 빛을 발했다. 최민호의 득점 이후 최규선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득점까지 만들어내면서 목포대가 4쿼터 중반 한 자릿수 격차(63-72)까지 추격하는 데에 성공했다. 4학년 정승민도 골밑 득점에 성공해 목포대는 경기 3분을 남기고 69-72까지 더 따라붙었다.

울산대가 자유투 1점을 더하며 흐름을 끊으려했지만, 목포대가 최민호의 3점슛으로 한 점차(72-73)까지 만들어냈다. 팀파울까지 걸린 울산대는 작전타임으로 한숨을 돌리나 싶었지만, 이내 자유투를 내줬고 최규선과 심영도가 1구씩을 성공하며 1분 50여초를 남기고 역전(74-73)에 성공했다. 울산대의 연이은 파울에 심영도의 자유투 득점도 더해지면서 승부는 목포대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울산대는 마지막 기회를 맞이한 상황에서 슛이 번번이 림을 빗겨갔다. 결국 목포대가 살얼음같은 리드 속에서 남은 시간을 버텨내며 4강행 티켓을 손에 거머쥐었다.

<경기 결과>
(1승 1패)목포대 80(11-24, 18-20, 19-23, 32-7)74 울산대(2패)

목포대
최민호 22득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최규선 20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강현민 15득점 15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울산대
이재영 20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권예찬 20득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권예준 13득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1스틸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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