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아쉬움을 남기고 상무로 떠나는 이우정(23, 183.5cm)이 진심어린 한 마디를 전했다.
원주 DB 이우정은 오는 6월 17일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군 복무를 이행한다. 지난달 12일 상무 국군체육부대에 최종합격한 이우정은 2017-2018시즌 전체 7순위로 DB에 입단한 후 두 시즌을 소화했다. 데뷔 시즌에는 정규리그 20경기(11분 21초)에서 2.6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적응 기간을 가진 뒤 챔피언결정전에서는 5경기 평균 19분 41초의 기회를 받아 7.6득점 1.2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자신의 가능성을 드러냈다.
하지만, 2년차였던 이번 시즌에는 아쉬움이 많았다. 31경기 평균 12분 16초를 소화하며 2.5득점 1.1리바운드 1.2어시스트에 그친 것. 본지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이우정은 “시즌을 치를 당시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그렇게 힘들었던 시즌이 나한테는 더 자극이 된 것 같다. 그런 시간이 있음으로서 내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알았고, 많은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했다. 내 성장에 밑거름이 된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라며 2018-2019시즌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우선 시즌이 끝난 후에는 살이 너무 많이 빠져서 다시 찌우려고 많이 먹기도 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했다. 얼마 전부터 웨이트 운동을 시작했다. 아직 멀리 여행을 떠나지는 않았고, 부산에 한 번 놀러 갔다 왔다”라며 근황도 전했다.
2년차에 찾아온 슬럼프로 이우정은 정규리그 초반 약 한 달에 가까운 결장을 하기도 했다. 당시 DB의 코칭스탭들은 이우정에 대해 “데뷔 시즌에는 신인인 만큼 뭣 모르고 당돌하게 나섰는데, 올 시즌에는 팀에서 해야 할 역할이 있다 보니 생각이 많아진 것 같다”라고 그의 주춤함을 평가했다.
이에 이우정은 “감독님, 코치님들과 많은 얘기를 나눴었다. 데뷔 시즌에는 시즌 중간에 합류했기 때문에, 당장 손발을 맞추는 것보다는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자신감만 가지고 했었다. 두 번째 시즌에는 더 많은 생각을 가지고 했던 게 맞다. 팀의 플레이에 있어서 내가 코트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있는데, 그 외에도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게 있다 보니 더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을 돌아봤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2년차 시즌이었지만, 그는 상무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으며 또 한 번의 기회를 얻게 됐다. 이우정은 “합격해서 너무 좋다. 주변에서도 잘 된 거라며 축하하는 연락을 많이 받았다. 감독님, 코치님들도 축하한다고, 돌아와서 잘 하면 되니 건강히 다녀오라고 말씀해주셨다”라며 합격 소감도 덧붙였다.
탄탄한 선수생활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상무에서 보낼 시간을 자신의 확실한 터닝 포인트로 만들어야할 터. 그는 “더 많은 자기 개발이 필요하다. 몸도 많이 키우면서 자기 관리를 중요하게 여길 것이다. 군 생활을 통해 가장 얻고 싶은 건 대담함이다. 자신감보다는 자존감, 대담함을 많이 얻고 돌아오고 싶다”라며 목표도 전했다.
끝으로 이우정은 “스스로도 이번 시즌이 너무 아쉬웠다. 주변에서도 많은 기대를 해주셨는데, 그만큼 내가 부응하지 못한 것 같아서 죄송하다. 상무에서 돌아오면 다시 한 번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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