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천/이재범 기자] “가드 중에서 최고라고 여겨서 양동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
삼일중은 4일 금릉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김천대회 F조 예선에서 임호중에게 94-77로 승리하며 조1위(2승)를 확정했다. 임호중은 역시 삼일중에게 패한 주성중과 조2위 결정전을 갖는다.
이주영은 독보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35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다. 김태형은 3점슛 4개 포함 24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마승재(12점 4리바운드)와 김형빈(9점 6리바운드), 석민준(4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도 제몫을 했다.
정주현은 3점슛 7개 포함 35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로 분전했다. 4쿼터에 장원진의 수비에 꽁꽁 묶여 무득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권민(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김동영(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송정우(7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전세민(8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 최범식(7점 9리바운드)이 공수 활약하며 끌려가던 경기를 한 때 역전까지 시키는 저력을 보여줬다.
삼일중은 이날 1쿼터부터 득점을 폭발시키며 29-18로 앞서 쉽게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그렇지만, 정주현과 권민을 막지 못해 더 이상 달아나지 못했다. 51-43으로 시작한 3쿼터 들어 정주현과 권민에게 3점슛을 연속 얻어맞고 62-68로 역전 당하기도 했다. 70-69로 역전하며 4쿼터를 시작한 뒤 72-72, 동점을 허용한 삼일중은 김태형과 마승재, 이주형의 연이은 득점으로 승리에 다가섰다.
김태형(177cm, G)은 이날 경기 후 “제 마음에 들지 않는 플레이가 많았는데 옆에 있는 동료들이 많이 도와줘서 이겼다”며 “돌파도 안 되고, 슛 기회에서 던진 점퍼도 잘 안 들어갔다. 그런 부분이 다 안 되었다”고 자신의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았다.
김태형이 있기에 이주형(187cm, G/F)에게 집중되던 수비도 분산되고, 이주형 역시 든든한 지원군이 있어 팀 플레이에 치중할 수 있다.
김태형은 “이주영과 서로 잘 맞는다. 제가 안 풀릴 때 주영이가 해결해주고, 주영이가 안 될 때 제가 득점을 하는 게 나와서 잘 맞는다”고 했다.
이주영은 “김태형과 같이 뛴 첫 경기가 소년체전 평가전이었다. 태형이가 첫 경기에도 불구하고 서로 잘 맞았다. 다른 대회(협회장기)에선 태형이가 징계 때문에 출전하지 못했음에도 우리가 준우승했다. 농담으로 태형이가 없어도 된다고 말했지만, 속으로는 태형이가 꼭 필요하고, 같이 뛰면 정말 편하다고 생각했다”며 “태형이가 앞선에서 공격을 해주고, 수비에서도 도움이 된다. 저에게 집중되던 수비 시선이 태형이에게 분산된다. 경기를 치를수록 호흡이 더 잘 맞는 거 같다”고 김태형과 함께 뛰는 효과를 설명했다.
김태형은 수원 매산초에서 휘문중으로 전학을 간 뒤 다시 삼일중으로 팀을 옮겼다. 이 때문에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태형은 “휘문중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와서 ‘서울이라 좋겠지’하며 전학을 갔다. 크게 다른 게 없어서 다시 삼일중으로 왔다”며 “개인적인 드리블이나 슛 등을 보완하면서 계속 경기 출전을 준비했다”고 전학이 잦았던 이유를 설명했다.
3점슛과 스피드가 장점이라고 밝힌 김태형은 “양동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며 “화려하지 않지만, 수비도 잘 하고, 슛도 잘 좋고, 리딩도 잘 하는 등 가드 중에서 최고라고 여겨서 양동근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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