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용인/민준구 기자] “아직 만족할 수 없다.”
고려대는 26일 명지대 용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원정 경기에서 94-88로 승리했다. 객관적인 전력차는 컸지만, 고려대는 명지대의 반격에 고전했다.
승리 후, 주희정 감독 대행은 웃지 못했다. 진땀승을 거뒀다는 사실을 떠나 선수들의 플레이에 만족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주희정 대행은 “명지대의 주력 선수들에 대한 버릇들을 많이 알려줬다. 그러나 수비에서 전혀 써먹지 못했다. 그 부분이 너무 아쉽고, 승리는 기쁘다”라며 아쉬운 듯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고려대는 명지대에 무려 16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명지대의 외곽 공략이 대단하기도 했지만, 고려대의 외곽 수비 역시 헐거운 것은 사실이었다.
주희정 대행은 “약속했던 수비가 이뤄지지 않았다. 공격도 아쉬웠지만, 수비에 대해선 전혀 만족할 수 없었다. 가장 큰 문제는 실책이었다. 명지대가 11개의 실책을 한 반면, 우리는 16개를 저질렀다. 이래서는 이길 수 없다. 강팀과의 승부에서도 이기려면 실책을 줄이고 공수 밸런스를 잡아야 한다”고 전했다.
고려대의 가장 큰 문제점은 안정적인 앞선 자원이 없다는 것이다. 김형진과 이우석, 정호영 등 가드 자원은 많지만, 정착 경기에 투입되면 안정적인 모습은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주희정 대행은 “정선규 코치와 나는 가드 출신이다. 프로에서 느낀 점을 많이 알려주고 있어 점점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앞선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해 박정현, 박민우의 뒷선이 고전하고 있다. 이 부분을 해결해야만 정기전과 플레이오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주희정 대행 체제의 고려대는 이제 첫 발을 딛기 시작했다. 아직 30%도 완료되지 못한 주희정 대행의 고려대는 시간이 지날수록 완성도를 더할 것이다.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그러나 시작이 실망스러운 것은 사실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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