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V7] 모비스 배수용, “첫 우승보다 훨씬 더 기쁘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4-22 0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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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챔피언결정전) 3차전부터 팀에 도움이 되어서 첫 우승보다 훨씬 더 기쁘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챔피언결정 5차전에서 92-84로 승리하며 4승 1패로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개막 전부터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현대모비스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 등 어려움 속에서도 2014~2015시즌 이후 4시즌 만이자 7번째 최고의 자리에 다시 섰다.

역대 최다 우승팀답게 현대모비스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챔피언을 경험한다. 남들은 한 번도 우승하기 힘들지만, 현대모비스 선수는 다르다.

배수용도 마찬가지. 배수용은 2014~2015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하자마자 통합우승을 경험했다. 당시 정규경기에서 21경기 출전해 평균 1.7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플레이오프에선 2경기 48초 출전에 그쳤다. 챔피언결정전에서 45초 코트를 밟았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 밖에 없었다.

배수용은 첫 우승과 달리 이번에는 공헌도가 높다. 챔피언결정전 상대인 전자랜드의 강점은 풍부한 포워드다. 현대모비스는 포워드에서 밀리면 힘든 경기를 할 수 밖에 없다. 슛 난조였던 문태종을 계속 기용한 이유이기도 하다.

배수용이 전자랜드 포워드와 맞서는 선수로서 한몫 했다. 특히, 3차전부터 5차전까지 모두 10분 이상 출전한 배수용은 승부의 분수령이 된 3차전과 4차전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배수용은 개인 통산 두 번째 챔피언 등극을 확정한 뒤 “엄청 큰 경기(챔프전)에서 팀에 보탬이 되어 너무 기쁘다”며 “첫 우승할 때 경기를 아예 못 뛰었는데 3차전부터 팀에 도움이 되어서 첫 우승보다 훨씬 더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수용은 3차전부터 더 자주 코트에 뛰었다고 하자 “출전 시간과 상관없이 경기를 항상 준비해야 하는 게 선수다. 언제 뛸지 모르지만, 항상 준비를 했다”며 “정규경기에서 뛸 때를 생각하며 마음 편하게 먹었다. 양동근 형, 함지훈 형, 이대성 형이 워낙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이야기를 해주고, 코치님들도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그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경기에 나섰다”고 되돌아봤다.

배수용은 “챔프전 때 자신있게 했지만, 정규경기 때는 연습한 걸 못 해서 반성해야 한다. 챔프전을 통해서 자신감이 생겼다”며 “개인적으로 3점슛과 3번(스몰포워드) 연습을 많이 해서, 내년에는 더 달리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다짐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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