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가 외인 듀오의 맹활약에 국내선수의 뒷받침까지 더해지며 기분 좋은 승리를 챙겼다.
원주 DB는 2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96-79로 승리했다. 연패 위기에서 탈출한 DB는 창원 LG와 함께 공동 6위에 올랐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4연패에 빠지면서 5위로 내려앉았다.
리온 윌리엄스가 18득점 2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로 골밑을 든든히 지킨 가운데, 마커스 포스터도 27득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로 날아올랐다. 뿐만 아니라 국내선수 중에서는 김태홍이 17득점 5리바운드 2블록, 윤호영도 11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4블록으로 베테랑의 몫을 다해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저스틴 에드워즈가 2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 박지훈(13득점)과 기승호(11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레이션 테리가 9득점 8리바운드에 그친 게 뼈아팠다.
기선제압은 DB의 몫이었다. 김태홍이 속공으로 포문을 연 DB는 윌리엄스와 박지훈까지 가세해 8-0의 리드를 만들어냈다. KGC인삼공사는 저조한 야투율 속에 테리가 윤호영에게 연달아 블록을 당했다. 경기 시작 5분여가 지나서야 테리는 3점슛으로 팀의 첫 득점을 만들어냈다.
최현민과 배병준이 외곽포를 터뜨리며 KGC인삼공사도 추격을 시작했지만 DB는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는 않았다. 교체 투입된 포스터가 6점을 더했고, 파울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한 유성호는 블록까지 보탰다. 쿼터 막판 기승호의 연속 득점에는 포스터와 이광재가 맞불을 놓으면서 DB가 22-15로 앞서나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테리의 3점슛, 에드워즈도 공격에 성공하며 KGC인삼공사는 20-22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DB는 동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작전타임 직후 윤호영이 홀로 3연속 3점슛을 터뜨리면서 31-20, 두 자릿수 격차로 달아났다. 여기에 포스터도 자유투 2득점에 외곽포를 더해 DB는 연속 14점을 몰아쳤다. KGC인삼공사의 연이은 추격에 DB는 화력으로 맞대응했다. 덕분에 전반을 50-28로 여유 있게 리드하며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DB는 3쿼터 들어 국내외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터지면서 순조롭게 리드를 이어갔다. 그에 비해 KGC인삼공사는 3쿼터 중반까지 공격 루트가 외국선수에게 쏠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DB는 매 쿼터 리바운드 우위도 꾸준하게 챙겼다. 특히 3쿼터 리바운드 11개 중 4개를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내며 효율을 높였다. 쿼터 후반에 들어서도 김태홍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 포스터와 원종훈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기승호와 배병준이 회심의 3점슛을 터뜨렸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71-48로 DB가 여전히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DB는 4쿼터 초반에도 제공권을 장악하며 쉽게 틈을 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박지훈, 윤호영, 윌리엄스가 나란히 힘을 내며 승기를 굳혀갔다.
KGC인삼공사도 4쿼터 중반까지 박지훈이 홀로 10점을 책임지며 마지막 희망을 살렸지만, 포스터가 작전타임 직후 호쾌한 원핸드 덩크슛을 꽂으면서 흐름을 끊었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반전은 없었다. DB는 김태홍, 유성호, 김현호까지 알토란같은 득점을 올리면서 KGC인삼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여기에 포스터가 쇼타임까지 선사하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기선제압의 분위기를 40분 내내 지킨 DB가 홈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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