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연습했던 것을 보여주고, 무엇보다 자신감이 중요하다.” 2015년 U16 대표팀을 아시아 정상으로 이끈 연세대 1학년 양재민, 이정현, 김한영이 동생들의 어깨에 힘을 실어줬다.
내달 2일부터 중국 광동성에서 시작되는 제5회 FIBA U16 아시안 챔피언십 대회 출전에 앞서 U16 남자농구대표팀이 28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연세대와 연습 경기를 치렀다. 연세대가 101-63으로 크게 앞서며 경기는 마무리됐지만, 대표팀 경험치를 쌓고 온 형들에게 한 수 배운 계기가 됐다.
바로 2015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브리타마 아레나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 U16남자 농구대회에서 우승을 따낸 이끈 양재민, 이정현, 김한영이 그들. 시간이 흘러 연세대 1학년이 된 세 선수는 중국으로 떠나기 전 U16 대표팀 선수들의 스파링 상대가 돼주며 동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우리 때는 센터가 없어 외곽 플레이를 했다”고 당시를 회상한 이정현은 “그때 연습 경기를 할 때 너무 못했다. (세계대회)티켓 따는 것이 힘들 것 같다는 평가였는데, 다른 팀과 붙어 보면서 점점 조직력이 좋아졌다. 우리끼리도 경기를 치를수록 맞아간다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양재민 또한 ‘선수들끼리 소통’을 강조하며 “단기간에 여러 경기를 해서 서로 소통을 많이 해야 한다. 우리 때는 간식 먹을 때도 (오세일)감독님이 다 같이 움직이게 하셨다. 그러면서 대화의 시간을 많이 가졌다. 서로 이야기를 하면서 맞춰간다면 좋은 결과를 따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한영도 “선수들끼리 다독여주는 중요하다”며 양재민의 말에 공감했다.
그렇다면 대회 출전에 앞서 동생들을 위해 조언해줄 말은 없을까. 이정현은 “가장 중요한 것은 긴장하지 말고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상대 선수들의 신장이 다 큰데, 센터들이 외곽슛을 시도한다면 가드도, 센터들도 수월해질 수 있다”라며 경험담을 들려줬다.
양재민도 “이번 대표팀이 앞선 신장이 작은데, 빠르게 움직임을 가져가고, 남은 기간까지 외곽슛 성공률을 높인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고, 김한영은 “선수들의 체격과 실력에서 다를 것이다. 기죽지 말고, 자신 있게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파이팅을 불어넣어 줬다.
일본, 레바논, 인도와 D조에 속한 남자농구 대표팀은 오는 31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해 2일 인도, 3일 레바논, 4일 일본과 1차 조별리그를 치른다. 경기 시간은 오후 8시며 순위 결정전은 8강/4강 및 결승전은 5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화봉중 김현수 감독이 이끈 U16 남자농구대표팀은 2015년 종합순위 1위를 기록한 형들의 기운을 이어받아 이번에도 아시안 챔피언십 우승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을까.
#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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