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방콕/한필상 기자] 한국 U18여자농구 대표팀이 중국전 대패의 충격에서 벗어나 대만에 완승을 거뒀다.
김영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8여자농구대표팀은 14일 태국 방콕 유스 센터에서 열린 2016 FIBA 아시아 U18여자농구대회 예선 이틀째 대만과의 경기에서 제공권 장악과 전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70-38로 대만을 물리쳤다.
이전 중국과의 경기에서 무기력했던 모습과는 판이하게 달랐다.
경기 초반부터 한국은 박지수(195cm, C)를 필두로 차지현(172cm, G)과 이주연(170cm, F)이 번갈아 가며 공격에 나서 우위를 점했고, 수비에서도 상대를 강하게 압박해 범실을 유발해 쉽게 공격권을 빼앗았다.
뿐만 아니라 위기 상황에서 박지수는 혼자 연속 7득점을 올리는 집중력을 발휘해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만난 김영민 감독은 “경기에 앞서 비디오를 보면서 맨투맨 스위치 디펜스에 대한 이야기를 지적했는데 선수들이 약속을 잘 지켜준 것이 쉽게 경기를 풀어 나갈 수 있었던 이유가 되었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사실 큰 점수 차의 패배 이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이기란 쉽지 않다. 더구나 어린 선수들의 경우는 감정을 컨트롤 하는 것이 매우 어려운 상황.
하지만 한국의 어린 낭자들은 이같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난적 대만과의 경기에서 반전의 기회를 만들어 낸 것.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아무래도 첫 경기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고, 준비한 것을 전혀 발휘하지 못했는데 오늘 경기에서는 전 선수가 팀 플레이에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흐뭇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 하나 이 경기에서의 팀의 주춧돌인 박지수와 박지현이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도 일본과의 예선 3차전을 준비하는 대표팀에게는 희소식이었다.
김 감독은 “(박)지수의 경우 팀을 이끌어 가야하는 부담이 있고, (박)지현이의 경우 국내에서 외곽에서만 플레이를 하다 대표팀에 와서 인사이드에서의 역할을 해야하다보니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본인들도 잘 하고 싶어 하고 있기 때문에 경기를 할수록 제 역할은 충분히 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며 두 선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끝으로 15일 맞붙게 될 일본과의 경기에 대해서 김 감독은 “일단 최선을 다해 우리가 준비한 것을 경기에 보일 수 있는데 집중해 좋은 경기 내용을 만들겠지만 굳이 결선에서 만날 상대에게 모든 것을 내보일 생각은 없다”며 전략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뜻을 내비쳤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