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계일학’ 김단비, 위기의 신한은행 구했다

곽현 / 기사승인 : 2016-11-13 1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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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곽현 기자] 외국선수급 활약이었다. ‘군계일학(群鷄一鶴)’이라는 말이 어울린 김단비(26, 180cm)였다.


신한은행이 3연패에서 탈출했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5-57로 승리했다.


이전 경기까지 3연패에 빠져 있던 신한은행은 연패 탈출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김단비가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단비는 이날 3점슛 4개를 비롯해 2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원맨쇼를 펼쳤다.


김단비의 활약은 2쿼터 두드러졌다. 기습적인 3점슛으로 포문을 연 김단비는 날카로운 돌파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마크맨인 김한별이 기를 쓰고 막으려 했지만 김단비의 스피드가 한 수 위였다. 김단비는 2쿼터에만 16점을 뽑아내며 공격을 이끌었다.


김단비는 승부처인 4쿼터에도 존재감을 발휘했다. 점수차를 벌리는 3점슛을 터뜨렸고, 종료 47초에는 결정적인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차를 6점차로 벌렸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활약 덕에 막판 점수차를 벌리며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신한은행의 외국선수 아둣 불각이 10점 12리바운드, 알렉시즈 바이올레타마는 2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득점을 비롯한 모든 부문에서 외국선수 이상의 활약을 펼친 김단비다.


김단비는 경기 후 “엄청 힘들었다. 5경기가 다 힘들었는데, 몸보다 마음이 힘들었다. 오늘은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괜찮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베테랑들이 은퇴하고 외국선수들의 기량도 떨어진다고 평가받는다. 그 때문에 김단비에 대한 부담감이 컸다.


김단비는 “내 자신이 많이 다운돼 있었다. 자신감이 떨어지고 상태가 안 좋았던 것 같다. 조금씩 주위에서 도움을 줘서 극복하려고 노력하는데, 오늘 이겨서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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