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철 코치, NBA D리그로 지도자 연수 “더 늦기 전에 도전”

곽현 / 기사승인 : 2016-11-01 11: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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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경희대 김성철(40) 코치가 NBA D리그로 지도자 연수를 떠난다. 그는 이번 연수 때문에 잘 있던 경희대에도 사표를 제출했다. 더 늦기 전에 지도자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 끝에 내린 결정이다.


김 코치는 NBA D리그 노던 애리조나 선즈에서 5개월간 지도자 연수를 받을 예정이다. 김 코치가 D리그로 지도자 연수를 떠나게 된 건 지난 시즌 오리온에서 스킬트레이닝을 한 타이론 앨리스 코치와의 인연 덕분이다.


당시 D리그 그랜드 래피즈의 수석 코치였던 앨리스 코치는 이번 시즌 애리조나 선즈의 감독에 선임됐고, 김 코치의 지도자 연수를 제의했다고 한다. 애리조나 선즈는 NBA 피닉스 선즈 산하에 있는 팀이다.


김 코치는 “오리온 국제업무 담당자의 도움으로 앨리스 코치를 소개받을 수 있었다. 원래 지난해에도 제의가 있었는데, 사정상 참여하지 못 했다. 더 늦기 전에 가는 게 좋을 것 같아 올 해 연수를 가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교 경희대 코치로 부임한 김 코치는 이번 연수 때문에 팀에 사표를 냈다. 그만큼 그에게 이번 연수는 의미가 크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이가 들면 기회가 더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가서 정식코치로 합류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정확한 건 가서 관계자들과 미팅을 하고 결정이 될 것 같다.”


그만큼 이번 지도자 연수는 그에게 모험과도 같다. 안정된 현실을 박차고 떠나는 것이기 때문. 국내 사정상 돌아온 뒤에도 팀에 코치로 들어가는 것이 보장돼 있는 것도 아니다. 가족을 한국에 남겨두고 홀로 떠나는 그는 기본적인 생활, 언어, 이동 문제 등도 해결을 해야 한다. 준비해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니다.


경희대를 졸업한 김 코치는 프로농구 KGC인삼공사, 전자랜드에서 13시즌을 뛰었다. 195cm의 장신포워드로 정확한 외곽슛이 강점이었으며 국가대표로 2006년, 2010년 아시안게임에 참가한바 있다.


인삼공사 코치 당시 팀에서 그와 은희석 코치의 지도자 연수를 약속했다. 은 코치가 먼저 연수를 다녀오고, 그가 갈 차례였으나, 코칭스태프가 교체되며 연수 기회를 잃었다. 그로선 아쉬움이 컸을 것이다.


김 코치는 “연수를 가는 것에 대해 지인들이 많이 만류를 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가는 게 좋을 거라 생각했다. 미국이 농구 최강이고, 여러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배울 게 많을 거라 생각한다. 한 시즌 동안 팀이 어떻게 만들어져 가는지 보는 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또 KBL에서 D리그 선수들을 유심히 보고 있고, NBA에서 콜업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여러 면에서 농구를 보는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D리그는 한국시간으로 12일 개막하는 가운데 김 코치는 오는 6일 출국한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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