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SK 캡틴 김선형이 팀 연패탈출 선봉에 섰다.
서울 SK는 3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경기에서 100-82로 승리했다. 2연패에 빠졌던 SK는 홈에서 시즌 첫 승을 기록했다.
2쿼터까지 8점차로 뒤졌던 SK가 후반 분위기를 뒤집어 놓았다. 김선형은 후반에만 21득점을 맹폭하며 홈 팬들을 열광케했다. 게다가 후반 슛 성공률은 100%. 김선형이 살아나며 테리코 화이트도 덩달아 살아났다. 3경기 연속 30득점+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이날 27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도왔다.
반면 LG는 제임스 메이스가 23득점 8리바운드, 마이클 이페브라가 19득점 4리바운드로 분투했지만, SK로 넘어간 분위기를 겉잡지 못했다. 4쿼터 제임스만 골밑에서 분투한 것이 아쉬웠다.
초반부터 양팀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다. LG는 메이스를 SK는 김민수를 공격 중심에 세우며 초반 득점을 쌓았다. LG는 골밑에 메이스가 우위를 점했지만, SK의 포워드라인에서 밀렸다. 변기훈, 김민수, 최준용이 버티고 있어 높이도 견제해야 하랴 힘도 겨뤄야했다.
앞선에선 정성우가 김선형을 상대로 자신 있는 플레이를 보였다. 과감히 돌파를 시도하는가 하면 외곽에서도 한 차례 득점을 올리며 SK에 맞섰다.
SK는 1쿼터 중후반 심스와 김민섭을 동시에 교체 투입하며 골밑 단속에 나섰다. SK가 분위기를 가져온 건 이때부터, 골밑까지 대등해지니 외곽에서 찬스가 났다. 최준용와 김민섭이 3개의 3점슛을 연달아 넣으며 SK는 1쿼터 7점차(28-21)로 앞서나갔다.
2쿼터는 LG가 무서운 득점력을 보이며 역전에 성공했다. 페인트존 부근에서 이페브라가 득점을 올렸고, 화이트와 김선형을 상대로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4구도 모두 성공시켰다. 박인태도 공수에서 힘을 보탰다. 중거리 슛을 두 차례 성공시켰고, 돌아 나오는 김영환의 3점슛에 팁인으로 득점을 올렸다. 33점을 몰아친 LG는 2쿼터를 8점(54-46)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SK가 분위기를 뒤집었다. 중심에 선 건 김선형과 화이트, 김선형은 공격을 지휘하며 득점에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개인기로 김영환을 제치며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김선형이 추격에 시동을 걸자 화이트도 덩달아 살아났다. 2분 25초를 남겨두고 변기훈의 패스를 받아 화이트는 3점슛에 성공, 67-65 승부를 뒤집었다. 3쿼터 두 선수는 23득점을 합작했다.
3쿼터 100%의 슛 적중률을 뽐낸 김선형은 4쿼터에도 원맨쇼를 펼쳤다. 4분 만에 10득점을 몰아넣으며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 정성우, 최승욱 등 수비가 앞에 있음에도 이를 제치며 돌파하며 장기를 뽐냈다. 김선형은 4쿼터에 12득점을 맹폭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승리를 확정지은 SK는 이현석, 김민섭 등 벤치 선수들을 기용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LG는 4쿼터 골밑에서 메이스가 홀로 분투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따낸 선수도 메이스였다. 메이스가 8득점을 올리며 분투했지만, 홀로 버티기엔 역부족이었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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