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 사이먼, “움직임 상당히 인상적” 오세근의 감탄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10-22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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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맹봉주 기자] “1대1 공격력이 워낙 좋다. 오늘 내가 패스미스를 몇 개 해서 그렇지 사이먼의 움직임 자체는 상당히 인상 깊었다.”


부상에서 북귀한 오세근과 올 시즌 KGC인삼공사로 돌아온 데이비드 사이먼이 찰떡호흡을 과시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2일 개막한 2016-2017 KCC 프로농구에서 서울 SK를 100-95로 이겼다. 선발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린 오세근과 사이먼의 힘이 컸다. 오세근은 23득점 7리바운드, 사이먼은 26득점 9리바운드 3스틸로 골밑에서 펄펄 날았다.


오세근은 경기를 마치고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개인적으로 개막전에 뛴 게 오래간만이다. 개막전을 뛸 수 있어 좋고 이겨서 더 좋다”며 “생각보다 느슨하게 수비해 고전했다. 다행히 공격에서는 연습했던 부분들이 맞춰지면서 기분 좋게 승리했다”고 답했다.


최근 잦은 부상으로 결장 경기가 많았던 오세근은 “최근 2주 동안 몸 상태가 굉장히 좋았다. 감독님도 몸 관리를 해줬고 나 스스로도 재활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때문인지 몸이 많이 올라왔다”며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이어 “시작이 반이란 얘기가 있어서 그런지 어려운 경기를 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다음 경기 때 부족한 점을 보완할 생각이다. 우리 팀은 공격이 좋기 때문에 수비만 올라온다면 더 좋은 경기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손발을 맞춘 사이먼에 대해선 “감독님이 작년과는 다르게 하이-로우 게임을 많이 주문해 연습하고 있다”면서 “사이먼의 1대1 공격이 좋아서 잘 맞는다. 오늘 내가 패스미스를 몇 개 해서 그렇지 사이먼의 움직임은 상당히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2011-12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고 KBL에 데뷔한 사이먼은 원주 동부와 SK를 거쳐 다시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상대한 SK의 코트니 심스(16득점 11리바운드)와의 대결에서 우위를 보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경기 전 SK 문경은 감독은 “심스와 김민수 등 다양한 도움 수비를 통해 사이먼을 괴롭히겠다”고 했지만 소용없었다. 그동안 약한 체력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이날 양 팀 선수 중 최다인 39분 52초를 뛰며 이러한 시선을 불식시켰다.


건강한 오세근과 팀에 녹아든 사이먼이 제 몫을 한다면 KGC인삼공사의 골밑은 10개 팀 중 단연 최고다. 여기에 김민욱, 신인 김철욱 등이 벤치에서 출격 대기를 기다린다. KGC인삼공사가 막강한 골밑 자원을 바탕으로 시즌 초반부터 상승 기류를 탈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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