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곽현 기자] 여고농구 전통의 강호 인성여고가 3년 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인천 인성여고는 13일 상명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린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농구 여고부 결승전에서 서울 숭의여고에 64-44로 승리,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은순, 유영주, 이종애, 이승아 등 좋은 선수를 많이 발굴한 인성여고는 여고농구 전통의 강호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박지수의 분당경영고에 가려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올 해도 주말리그 왕중왕전에서 분당경영고에 밀려 준우승을 거둔 것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런 인성여고는 가장 큰 대회인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올 해 첫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전국체전에선 지난 2013년 이후 3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당시 인성여고는 김희진(KB스타즈), 서수빈(KEB하나은행)이 주축이었다.
이날 인성여고는 에이스 이주연이 28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주연은 내외곽을 넘나들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였다. 1학년 가드 이소희(11점 14리바운드)도 재치 넘치는 경기운영으로 팀을 이끌었다.
준결승에서 분당경영고를 꺾으며 이변을 연출한 숭의여고는 조직력에서 인성여고에 미치지 못 하며 은메달을 차지했다. 비록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5명의 선수들만으로 거둔 의미 있는 성과였다. 숭의여고 박지현은 13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쿼터 숭의여고가 진세민의 3점슛 2개로 먼저 앞서갔다. 인성여고는 이소희가 돌파에 의한 득점으로 맞불을 놨다. 하지만 슈터 이주연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으며 공격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이주연은 슛은 실패했지만 앞선 스틸에 이은 속공 2개를 만들어냈다. 2쿼터 인성여고는 편예빈의 연속 득점과 이소희의 속공으로 리드를 뺏었다. 뒤처지던 숭의여고는 박지현이 연속 5점을 몰아넣으며 반격했다.
하지만 인성여고의 기세가 더 좋았다. 잠잠하던 이주연의 득점이 터지기 시작했다. 이주연은 첫 3점슛을 터뜨린데 이어 점프슛, 돌파,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뜨리며 득점을 몰아쳤고, 인성여고는 32-17로 전반을 앞섰다.
인성여고는 3쿼터 이주연의 속공으로 21점차까지 앞서갔다. 반면 숭의여고는 번번이 공격 찬스를 살리지 못 하며 고전했다.
부진하던 숭의여고는 박주희가 3점슛 2개를 터뜨리며 공격의 활로를 뚫었다. 하지만 박지현의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인성여고는 이주연이 박지현을 밀착마크했고, 다른 선수들도 철저히 견제를 하는 모습이었다. 인성여고는 부지런한 움직임으로 컷인 득점을 만들어내며 10여점차 리드를 유지했다.
4쿼터 인성여고는 이주현이 숭의여고의 골밑을 공략하며 계속 점수를 쌓았다. 숭의여고는 진세민, 박주희의 3점슛으로 추격했다.
하지만 10여점차 리드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인성여고는 이채은, 편예빈의 득점으로 다시 20여점차까지 달아났고, 리드를 유지하며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결과>
인성여고 64 (9-12, 23-5, 12-14, 20-13) 44 숭의여고
인성여고
이주연 28점 4리바운드 4스틸
이소희 11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 3굿디펜스
편예빈 13점(3점 3개) 8리바운드 3스틸
숭의여고
박지현 13점 15리바운드
진세민 11점 4리바운드
박주희 9점 5리바운드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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