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전국체전] 팀 창단 첫 메달 획득에 성공한 천안 쌍용고 김경석 코치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10-11 02: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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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한필상 기자] 천안 쌍용고가 8년 만에 전국무대 첫 4강에 입성했다.


천안 쌍용고는 10일 상명대 천안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남고부 8강전 첫 경기에서 홍현준, 정헉희, 이광진 트리오가 맹활약을 펼친 끝에 74-59로 승리를 거두고 지난 2008년 팀 창단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전국대회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전국체전이 개막 된 이후 천안 쌍용고가 4강에 오를 것이라 생각하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지난 8년 동안 전국무대에서 8강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었고, 어린 시절부터 농구를 해온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 다른 팀들과는 달리 늦깍이로 농구를 시작한 선수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선수 개개인의 능력도 다른 팀에 떨어진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생각이었다.


하지만 김경석 코치 이하 천안 쌍용고 선수들의 생각은 달랐다. 어떻게든 홈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자며 훈련에 매진했고, 이를 위해 주말리그와 추계연맹전이 끝난 뒤에도 대회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김경석 코치는 “누구보다 쉬고 싶은 선수들의 마음은 잘 알고 있었지만 마지막 대회인 만큼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선수들을 독려했는데, 어린 선수들이 고맙게도 잘 따라와 줬고, 그 결과가 오늘의 승리를 만든 것 같다”며 승리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러나 천안 쌍용고의 값진 메달 획득에는 김경석 코치의 공이 컸다.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중, 고 지도자들 사이에서는 선수를 키우는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정평이 난 지도자다.


과거 그가 수원제일중에서 지도자 생활을 했을 때, 그가 계속 지휘봉을 잡았다면 현재 분당경영고에 재학중인 국가대표 박지수도 청솔중으로 진학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


이런 그가 천안 쌍용고를 맡게 된 이후, 무기력한 패배가 익숙했던 팀은 비록 패하더라도 최선을 다하는 팀으로 변모했고, 간간히 좋은 경기 내용과 함께 승리를 만들며 만년 약체의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김 코치는 “운이 좋았다.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 코치 선생님들이 모두 애를 써주셨기 때문에 조금씩 팀 전력이 좋아진 것이지 내 힘만으로 지금의 팀이 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남은 경기에 대한 각오에 대해 “1차 목표로 했던 4강 진입에 성공한 만큼 최선을 다해서 준결승전에서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준결승전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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