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2호 트리플 더블 작성한 부산중앙고 ‘양홍석’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10-10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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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천안/한필상 기자] 올 시즌 고교 최대어인 양홍석이 트리블 퍼들을 작성하며 금메달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었다.


올 시즌 2관왕에 올랐던 부산중앙고는 9일 천안 상명대 체육관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전 남고부 이틀째 경기에서 32점 15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한 양홍석(199cm, C)을 앞세워 113-78로 승리를 거두고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많은 농구 팬들이 경기를 찾았다. 경기 결과를 떠나 올 시즌 고교 최대어인 양홍석의 플레이를 보기 위함이었다.


양홍석은 초반부터 높이와 파워를 이용해 손쉽게 골밑 득점을 만들며 팀 공격을 이끌자 상대는 더블-팀 수비로 양홍석 봉쇄에 나섰다. 그러나 시즌 초반에 비해 한층 노련해진 양홍석은 무리한 골밑 공격 보다는 한 박자 빠른 패스로 동료들에게 볼을 연결해 팀은 득점을 이어갔다.


오랫동안 고교무대에서 양홍석을 지켜본 한 지도자는 안양고 한승희(198cm, C)와 제물포고 박진철(202cm, C)에 비해 양홍석을 높이 평가한 이유가 이와 같은 어시스트 능력의 차이라며 칭찬했다.


한 가지 재미난 것은 10개의 어시스트 가운데 8개가 조원빈(188cm, F)과 연계된 플레이에서 나왔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경기 후 만난 양홍석은 “어떤 지시나 약속된 플레이는 아닌데, 왠지 (조)원빈이가 있을 것 같아 패스를 하면 항상 그 자리에 있었다”며 웃었다.


반대로 조원빈은 양홍석의 패스를 잘 받는 특별한 방법이 있느냐는 질문에 “처음 같은 팀이 된 이후부터 패스 해줄 것 같은 믿음, 패스 받을 수 있을 것 같은 믿음이 있는 것 같다”고 답했다.


하지만 이처럼 좋은 기록과 팀 승리를 이끌어 냈지만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온전히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만 해내는 다른 선수와는 달리 양홍석은 볼 운반과 가드들의 기본적인 역할에서부터 득점 마무리 까지 맡다보니 대회 후반부에 체력적으로 힘들어 하는 경향이 올 시즌 내내 보였던 것.


박영민 부산중앙고 코치는 “나 역시도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전국체전을 준비하면서 그 어느 선수 보다 열심히 훈련을 했고, 어떻게든 본인이 팀의 3관왕을 만들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졸업을 하겠다는 각오가 남달라 충분히 이겨내리라 생각한다”며 제자의 투지를 높이 평가했다.


1회전을 가볍게 통과한 부산중앙고와 양홍석이 남은 경기에서 과연 어떤 모습과 결과를 만들어 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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