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천안/한필상] 주희봉 원로, 실업농구연맹 취임
한 차례의 산고 끝에 한국실업농구연맹 신임 회장에 주희봉 원로가 9일 천안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김동욱 대한민국농구협회 부회장과 박소흠 중고농구연맹 회장 그리고 실업농구 관계자, 박찬숙씨를 비롯한 많은 여성 농구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배 회장에 뒤를 이어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주희봉 실업농구연맹 회장의 취임은 100여년을 넘은 한국 농구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산하 연맹 및 시도 지부 회장으로 선임된 사례가 되었다.
여느 취임식과 달리 이번 취임식에서는 먼저 오랜 세월 실업농구연맹을 이끌어 왔던 김홍배 회장에게 감사패 전달로 시작해 엄숙한 모습보다 화기애애한 취임식 모습이 됐다.
앞으로 실업농구를 이끌게 된 주희봉 회장은 “여자농구의 위기 상황에서 후배들이 뭔가 해야되지 않겠느냐며 적극 추천을 해 이 자리에 서게 됐는데 앞으로 빨리 실업농구의 현황을 파악해 협회와 WKBL과 유기적인 관계를 만들어 지금보다는 나은 연맹을 만들어 가고 싶다”며 취임 소감을 밝혔다.
주 회장은 “솔직하게 이야기를 해서 국제경기를 할 때 잠깐 나가서 본 것 외에는 국내 경기는 사실 본 적이 없다 그래서 현재 실업농구연맹이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어떤 상황에 놓여있는지에 대해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우선 많은 이야기를 들으려 하겠다”며 농구인들에 이야기를 귀담을 것을 약속했다.
이어 여자 실업팀이 주축임에도 남성 농구인들이 이끌어 왔던 실업연맹에 대해서 주 회장은 성별을 가리지 않고 능력있는 사람들 위주로 연맹을 꾸려 나갈 뜻도 밝혔다.
“어쨌든 실업농구연맹이다. 남자팀도 상무가 있지만 아무래도 여자가 주를 이루는 것은 사실이지만 일할 때는 남,녀 구분이 없다. 능력 있는 사라이라면 누구라도 참여시키고 함께 일할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보다 활성화 된 실업농구연맹을 만들어 갈 생각이며,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이 회장이 되었기 때문에 발전되는 연맹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신임 주희봉 회장은 1946년 서울 출생으로 숭의여고와 한양대, 제일은행에서 선수생활을 했으며, 홍콩여자대표팀, 대만 아동팀, 신용보증기금에서 지도자 생활을 마친 뒤 태릉선수촌 선수위원, WKBL 재정위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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