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회추계] 여중부 최고의 가드를 꿈꾸는 ‘허예은’

한필상 / 기사승인 : 2016-09-28 1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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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한필상 기자] 상주여중이 포인트 가드 허예은을 앞세워 결승에 올랐다.


여자농구 신흥 명문을 꿈꾸는 상주여중이 27일 전남 영광 스포디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제46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여중부 준결승전에서 야전사령관 허예은을 앞세워 69-62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를 지켜본 이들은 상주여중의 결승 진출은 가드 허예은의 활약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입을 모은다. 작지만 빠른 스피드와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한 허예은의 경기 운영이 팀을 결승까지 이끌었던 것이다.


허예은의 가능성은 과거 마산여중 재학시절부터 몇몇의 지도자들은 인정을 받아왔던 선수였다. 하지만 소속팀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라이벌인 삼천포지역 팀들에게 패하기 일 수였고, 그토록 원하는 소년체전 출전을 단 한 번도 하지 못하자 그는 중대한 결심을 하게 되었다.


새로운 팀에서 운동을 하고자 결심하게 된 것.


물론 진학을 하게 될 팀 사정도 영향을 미쳤다. 결국 그는 부모의 품을 떠나 상주여중으로 전학을 하게 됐고, 그 후 1년의 이적 제한 규정을 적용 받아 한 동안 코트에서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다.


이 사이 그는 부단한 노력으로 자신의 실력을 갈고 닦았다. 우선 자신이 가장 자신 있어했던 드리블은 새로운 지도자와 함께 하는 동안 더욱 세밀하게 가다듬어 또래 선수에 비해 절대 뒤처지지 않을 만큼 기량을 키웠다.


뿐만 아니라 약점으로 지적되었던 야투 능력도 크게 향상 시켰다.


이적 당시만 해도 허예은은 기본기가 좋은 선수기는 했지만 공격능력은 그리 뛰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연습 경기에서 조차 슛 한 번 제대로 던지지 못할 만큼 야투 능력은 젬병이었던 것.


허예은은 “슛을 아예 던지지 못했다. 경기 중에 슛을 던져야 하는 데 언제 공격을 해야 하는지 타이밍도 전혀 몰랐고, 힘도 부족 했는데 선생님께서 자꾸 던지라고 하셨다. 어쩔 수 없이 막 던지다 보니 하나, 둘 들어가면서 자신감이 생겼다”


그를 지도하고 있는 박범익 상주여중 코치는 “재능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기존에 하던 것 이상으로 주문을 했다. 스스로도 인터넷에 있는 영상을 찾아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많이 노력을 해왔는데 이제야 빛을 보는 것 같다”며 제자의 성장에 기특한 마음을 드러냈다


본격적으로 경기에 나서게 된 2016년, 그는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한 한을 풀려는 듯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지만 기복 심한 모습 때문에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다행히 시즌 마지막 대회인 추계연맹전에서 허예은은 예선전부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결국 우승 도전의 기회를 잡게 되었다.


허예은은 “올 시즌 수원제일중의 센터들에게 많이 실점을 해서 두 번 졌는데 오늘 인사이드에 있는 선수들이 집중해서 이긴 것 같다. 남은 한 경기 열심히 해서 반드시 우승이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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