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시즌 초반의 아쉬움 털고 유종의 미 거둔 kt

김지용 기자 / 기사승인 : 2016-09-26 0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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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 결과는 아쉬웠지만 유종의 미를 거둔 kt였다.



9월25일 열린 2016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2 예선에서 3쿼터부터 맹폭을 퍼부으며 SK플래닛을 압도한 kt가 73-46의 대승을 거두며 예선 마지막 경기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번 시즌 리그에 첫 출전한 kt는 출장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에 시달리며 초반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시즌 중반 이후 전열을 정비한 kt는 승리를 이어가며 조 2위 싸움을 이어갔다. 기회도 있었다.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로 더존비즈온, 한국3M과 동률을 만든 kt는 골득실률에서 밀리며 아쉽게 조 3위를 차지하고 말았다. 좋은 경기력에도 불구하고 골득실률 싸움에서 아쉽게 밀린 kt로선 시즌 초반 당했던 두 번의 패배가 아쉽게 됐다.



그러나 시즌 첫 경기부터 꾸준한 출석률을 보인 kt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출석률을 유지하며 경기 후반 자신들의 페이스를 앞세워 역전승에 성공했다.



kt는 권영민의 연속 야투를 앞세워 1쿼터 순항을 했다. SK플래닛가 전열을 정비하기 전 빠른 템포로 공격을 전개한 kt는 조성민의 자유투로 손쉽게 첫 득점에 성공한 이후 권영민의 연속 득점으로 8-0의 리드를 잡았다. 1승이 필요했던 kt로선 순조로운 출발이었다. 1쿼터 후반 SK플래닛에게 연속 실점을 했지만 14-10으로 리드를 이어간 kt였다.



하지만 순조롭던 kt의 행보는 오래가지 못했다. 2쿼터 들어 SK플래닛 변용호에게 내, 외곽에서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자초한 kt였다. 1쿼터를 4점 차로 리드했던 kt는 2쿼터 들어서도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2쿼터 중반 SK플래닛 변용호에게 속공과 3점포를 연달아 허용한 kt는 17-17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4점 차의 리드를 잃은 kt는 뒤이어 SK플래닛 이교택에게도 3점포를 허용하며 이 경기에서 가장 큰 위기를 맞았다. 변용호와 이교택에게 연달아 3점포를 얻어맞은 kt는 2쿼터 중반 변용호에게 바스켓 카운트까지 내주며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2쿼터 들어 1쿼터의 리드를 모두 잃은 kt였다,



2쿼터 들어 위기를 맞은 kt는 이태섭의 야투로 한 차례 균형을 맞췄지만 SK플래닛의 상승세를 확실히 꺾진 못했다. 2쿼터 들어 수비에서 허점을 보이며 SK플래닛에게 15실점을 한 kt는 27-25로 전반을 힘겹게 리드했다. 1쿼터의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한 kt였다.



하지만 이번 시즌 경기 후반 우여곡절을 겪었던 kt는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이며 SK플래닛을 압도했다. 1쿼터의 리드에도 불구하고 전반을 단 2점 차로 리드하는데 그쳤던 kt는 3쿼터 들어 단숨에 승부를 결정지었다. 시즌 초반 경기 후반 흔들리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27-25로 전반을 리드했던 kt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2개의 속공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권영민과 최우석의 연속 속공으로 SK플래닛과의 간격을 벌린 kt는 빅맨 권영민이 골밑에서 2개의 야투를 성공시키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3쿼터 초반 터진 권영민의 연속 득점으로 숨통이 트인 kt는 주포 이상준까지 속공 득점에 가세하며 3쿼터 시작 3분여 만에 35-25로 점수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다. 3쿼터 초반 터진 맹공에 힘입어 단숨에 10점 차로 앞선 kt는 3쿼터 중반 최우석과 조성민이 연달아 3점포를 터트리며 SK플래닛을 압도했다.



3쿼터 초반 5분여 만에 연속 10득점을 올리며 SK플래닛과의 간격을 벌린 kt는 수비에서도 촘촘함을 자랑하며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3쿼터 중반까지 단 1실점에 그치며 수비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던 kt는 조성민과 최우석의 연속 3점포 이후 이상준이 속공을 주도하며 SK플래닛을 침몰시켰다. 3쿼터 들어 엄청난 공격력을 자랑한 kt는 3쿼터 중반 20점 차 리드에 성공했고, 두 팀의 점수 차는 47-26까지 벌어졌다.



3쿼터 들어 22점을 퍼부으며 SK플래닛을 확실히 압도한 kt는 49-33으로 3쿼터를 리드했다. 16점 차 리드를 안고 4쿼터에 들어선 kt에게 예선 마지막 경기, 마지막 쿼터에서의 위기는 없었다. 힘의 차이를 확인한 kt는 4쿼터 들어 오승훈이 14점을 퍼부었고, 방승익과 이태섭이 8점을 더 보태며 27점 차 대승을 완성했다.



승기를 잡았던 4쿼터에 24점을 집중시키며 SK플래닛에게 추격의 여지도 주지 않았던 kt는 시즌 3승2패의 성적으로 예선의 모든 일정을 모두 마감하게 됐다. 더존비즈온, 한국3M과 동률을 이뤘지만 더존비즈온에게 골득실률에서 밀리며 조 3위를 차지한 kt는 디비전2 3, 4위 그룹 토너먼트에 진출하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kt 오승훈이 선정됐다. 4쿼터 들어 14점을 퍼부으며 팀의 예선 마지막 경기 승리를 자축한 오승훈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며 기분 좋은 마감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오늘 경기에선 상대가 예상보다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공격을 쓰며 초반 흔들렸다. 하지만 3쿼터 이후 팀 수비를 정비하며 승기를 잡았던 것 같다. SK플래닛의 반격이 거셌지만 kt 특유의 조직력을 앞세워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것 같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당했던 두 번의 패배가 너무 아쉽다고 밝힌 오승훈은 "동률을 만들었지만 골득실률에서 밀리다 보니 시즌 초반 성적이 더 아쉽다. 개인적으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던 경기가 있기 때문에 동료들에게 더 미안하다. 정말 두고두고 아쉬운 패배들이다. 하지만 The K직장인농구리그에 첫 도전을 했던 만큼 이번 시즌의 패배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마지막 토너먼트에서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하겠다."라며 아쉬운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 10점 만점에 8점을 주고 싶다고 밝힌 오승훈은 "첫 도전이었던 만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앞으로의 도전을 생각할 수 있는 충분한 계기는 만든 것 같다. 타 리그와 분위기가 달라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우리의 실력 부족으로 생각하고, 토너먼트와 추후 시즌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착실히 준비하겠다. 아직 토너먼트가 남았지만 한 시즌동안 고생한 동료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설명했다.



*경기결과*
kt 73(14-10, 13-15, 22-8, 24-13)46 SK플래닛



*주요선수기록*
kt
오승훈 24점, 13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상준 10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이태섭 9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SK플래닛
변용호 21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이교택 11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허성고 7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경기기록보러가기*
http://www.kbasket.kr/game/read/11E682F3803616BABDEB663766313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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