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광주/맹봉주 기자] “나는 아직 1학년이다. 1학년답게 궂은일부터 먼저 하겠다.”
광주대 1학년 강유림이 자신의 대학리그 플레이오프 데뷔전서 18득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도 73-48로 단국대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강유림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몸도 무거웠다. 하지만 이겨서 기쁘다”며 “초반엔 좀 떨었다. 언니들이 실수해도 괜찮다고 자신감을 불어줘 잘 할 수 있었다”고 팀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1학년인 강유림은 대학무대 첫해인 이번 시즌 평균 10.6득점 12.2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광주대가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리바운드 팀 내 1위인 그가 있기에 에이스 우수진은 포지션을 올려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강유림은 이날 역시 공격리바운드 8개 포함 양 팀 최다인 15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골밑을 장악했다. 강유림의 활약 속에 광주대는 제공권 싸움(50-36)에서 단국대를 압도하며 쉽게 경기를 풀어 갈 수 있었다.
신입생임에도 코트 위에서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준 강유림이지만 코트 밖에서는 한없이 겸손했다. 그녀는 “좋은 신입생이 들어와서 광주대가 강해졌다는 얘기를 들으면 기분이 좋지만 한편으론 부담도 된다. 언니들이 잘 이끌어줘 우리가 잘하는 것 같다”면서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 웨이트가 약해서 골밑에서 자리 잡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1학년답게 궂은일부터 먼저 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광주대는 하루 휴식 후 22일 홈에서 수원대와 우승컵을 놓고 다툰다. 강유림은 “수원대는 높이가 있지만 이길 자신이 있다. 언니들만 믿고 따라가겠다”며 결승에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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