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리오 라이온스(29, 205cm)가 하승진과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프로농구 전주 KCC는 외국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에서 지난 시즌 모비스에서 뛰었던 리오 라이온스를 선발했다.
라이온스는 2014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삼성에 지명됐던 선수다. 205cm의 큰 신장에 외곽공격에 강점이 있는 장신포워드다. 공을 다루는 능력이 좋고 정교한 외곽슛과 패스 센스를 겸비하고 있다.
하지만 라이온스는 부상 경력이 있다. 지난 시즌 초반 아킬레스건 파열로 인해 5경기 만에 한국을 떠나야 했다. KCC가 그런 라이온스를 지명했을 때 부상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사실이다.
아킬레스건 부상은 재활기간이 오래 걸리는 큰 부상으로 알려져 있다. 심한 경우 1년 정도의 회복기간을 둘 정도다. SK에서 은퇴한 이승준도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인해 상당 부분 운동능력을 잃었다.
9일 SK와의 연습경기에서 라이온스는 부상에 대한 우려를 씻는 몸 상태를 보였다. 에밋과 함께 번갈아가며 뛴 라이온스는 2, 4쿼터를 풀로 출전했다. 특유의 경쾌한 움직임과 부드러운 볼핸들링, 엄청난 보폭의 스텝백 3점슛을 성공시키며 활약했다.
심스를 상대로 드라이브인, 점프슛, 3점슛을 터뜨렸고, 동료들의 찬스도 자주 봐줬다. 이타적인 움직임이 눈에 띄었다. 라이온스는 이날 15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고, KCC가 85-62로 크게 이겼다.
라이온스는 경기 후 “시즌을 준비하면서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 부상 중인 선수들도 있고, 나도 부상에서 회복하는 상황이다. 모든 선수들이 나선 건 아니지만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가장 중요한 건 라이온스의 몸 상태다. 이날 라이온스의 플레이는 부상 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라이온스는 “내 부상에 대해선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많이 좋아진 상태다. 부상 당했을 때는 별로 생각하고 싶지 않다.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221cm로 국내 최장신인 하승진을 보유한 KCC는 라이온스와 하승진의 궁합을 기대하고 있다. 장신으로 높이는 물론 외곽공격까지 가능한 라이온스가 하승진과 좋은 호흡을 보일 경우 이들의 위력은 극대화될 수 있다. 안타깝게도 이날 하승진이 발목 부상으로 나서지 못 해 둘이 함께 뛰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라이온스 역시 하승진과의 호흡을 기대하고 있었다.
“하승진과 공존하는데 있어 내가 하승진을 잘 이용하고, 하승진도 날 잘 이용했으면 좋겠다. 함께 시너지효과를 일으키고 싶다.”
라이온스는 하승진이 뛰지 못 할 때는 센터 역할까지 수행해야 한다. 외곽 공격력은 좋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포스트에서의 공격과 수비는 다소 약한 편이다. 골밑에서 적극적인 플레이와 궂은 일을 해줘야 한다.
라이온스는 함께 호흡을 맞추게 된 안드레 에밋에 대해서도 좋은 평가를 내렸다. “정말 뛰어난 동료다. 번갈아 뛸 때는 물론 함께 뛸 때도 서로를 잘 활용할 수 있다. 서로 의지하면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곽현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