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나 “토마스, 정말 뛰어보고 싶었던 선수”

곽현 / 기사승인 : 2016-08-13 10: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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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곽현 기자] 이미선이 은퇴한 이번 시즌은 삼성생명의 구단 역사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젊은 선수들이 중심이 된 진정한 리빌딩(Rebuilding)의 첫 걸음이 될 것이기 때문.


박하나(26, 176cm)는 삼성생명 리빌딩의 중심에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평균 10.2점으로 팀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오른 박하나는 이번 시즌 공격은 물론 선수단 전체를 이끄는 리더십도 발휘해야 한다.


12일 열린 삼성생명과 산시의 연습경기. 박하나는 이날 자신의 공격본능을 마음껏 뽐냈다. 적중률 높은 외곽슛을 터뜨리며 15점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76-55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후 박하나의 시즌 각오를 들어보았다.


Q. 일방적인 경기였다. 경기 내용이 좋았는데.
A. 어제도 30점 정도 이겼다. 산시가 큰 선수들이 많아 후반엔 체력이 떨어지더라. 자신감은 생겼는데, 상대가 저 팀이 아니니까. 9월에 일본전지훈련을 가는데, 걱정은 좀 된다. 그래도 큰 선수들과 해보면서 외국선수를 상대할 때 생각도 해보게 된 것 같다.


Q.상해와의 연습경기까지 해서 모두 이겼다.
A.우리가 잘 해진건지. 상대가 약한 건지 잘 모르겠다. 연습경기든 정규리그든 과정도 중요하지만 이겼다는 거에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다.


Q.이번 시즌 외국선수인 엘리사 토마스와 나타샤 하워드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
A.토마스 같은 경우 정말 같이 뛰어보고 싶었다. 하나은행에서 뛸 때부터 제발 같이 뛰게 해달라고 했을 정도다. 근데 감독님이 ‘신의 손’으로 뽑으셨다(웃음). 패스가 워낙 좋은 선수라 국내선수들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팀의 중심이 되 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 팀에 어린 선수들이 많다보니 그런 선수가 필요하다. 잘 될 때는 신나서 잘 하는데 안 될 때는 잡아줄 선수가 필요하다. 하워드 같은 경우 키가 큰데다 빠르다. 지난 시즌엔 초반 잘 하다가 후반엔 못 했는데,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 센터가 아니라 골밑에서 잘 버텨줘야 할 것 같다.


Q. 이미선이 은퇴했다. 책임감이 클 것 같은데.
A. 처음 삼성생명에 왔을 때 시즌을 준비하면 미선 언니 같은 경우 비시즌 훈련에 많이 참가하지는 않았다. 물론 언니의 빈자리가 크겠지만, 지금은 그렇게 많이 느끼진 않는다. 시즌 때는 분명 언니의 공백이 느껴질 것 같다. (강)계리와 (박)소영이가 잘 해줄 거라 믿는다. 크게 걱정되진 않는다.


Q. 이번 시즌에 대한 각오는?
A. 미선언니가 없기 때문에 주축으로 뛰어야 한다. (배)혜윤언니, (고)아라언니, 내가 중간에서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깨가 무겁다. 내가 해야 할 플레이를 하면서 후배들도 챙겨야 한다. 지금은 서로 도와주면서 재밌게 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이제 마냥 어린 선수가 아니다. 후배들도 많아졌고, 플레이나 생활면에서 성숙해진 시즌을 보내고 싶다.


#사진 -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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