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성민 인터넷기자] 여대부 최고의 라이벌로 꼽히는 용인대와 광주대가 대회 우승자리를 놓고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용인대와 광주대는 오는 3일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제 32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여대부 4일 차 경기를 치른다. 양 팀은 각각 2승으로 공동 1위에 달리고 있기 때문에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는 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지난 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용인대는 올해 3연패를 노린다. MBC배와 대학리그에서 용인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그친 광주대는 이번 대회에서 용인대를 제압하고 한을 풀겠다는 각오다.
이번 대회 광주대 상승세의 원동력은 단연 장지은(163cm, F)이다. 장지은은 수원대와 극동대 두 경기에서 팀 내 가장 많은 득점인 23득점과 18득점을 기록,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다. 광주대가 대회 우승을 차지한다면, 대회 MVP로 가장 유력한 선수는 바로 장지은일 것이다.
우수진의 지원 사격도 광주대의 큰 힘이 될 것이다. 우수진은 지난 시즌 용인대만 만났다 하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챔피언결정전 3번의 맞대결에서 우수진이 용인대를 상대로 기록한 득점은 평균 20.3득점. 우수진의 맹활약에 기대를 걸어본다.
다만, 포스트 자원의 줄 부상은 아쉽다. 지난 시즌 ‘빅맨 없는 농구’를 구사했던 광주대는 올 시즌 포스트 자원을 대거 영입하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신입생 중 가장 두각을 보이는 강유림(175cm, F)이 발등 골절상을 당해 장기간 경기를 뛸 수 없고, 서지수(176cm, F), 나예슬(170cm, F)도 발목이 정상이 아니다. 때문에 용인대와 높이 싸움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용인대는 신입생들의 활약 덕분에 좋은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용인대는 지난 시즌 우승 멤버들의 졸업과 프로 진출 등으로 현격히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신입생들이 선배들의 공백을 놀라울 정도로 잘 메우고 있다.
조은정(졸업)의 역할은 최선화(174cm, F)가 메운다. 최선화는 첫째 날 극동대와 경기에서 최정민(176cm, F)을 도와 놀라운 골밑장악력을 발휘했다. 3점슛 3개(60%)를 터트리며 날카로운 외곽슛 능력까지 자랑했다.
가드 박은서(170cm, G)의 활약도 놀랍다. 지난 시즌 주전 가드 박현영(KEB하나은행)과 전혀 다른 스타일의 박은서는 궂은일에 능하다. 특히, 둘째 날 수원대와 경기에서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무려 17리바운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1학년답지 않은 거침없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다만, 용인대는 실책을 줄일 필요가 있다. 신입생의 개인 기량들은 뛰어나지만 아직 선배들과 완벽하게 손발이 맞는다고는 볼 수 없다. 팀플레이 보다는 개인기 위주의 득점이 많았고, 특히, 첫째 날 극동대와 경기에서는 무려 23개의 실책을 쏟아내며 조직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 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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