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진흥 인터넷기자] 오리온의 막강 화력에 동부가 맥을 못췄다.
원주 동부는 2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78-104로 패했다. 5강 3선승제인 6강 PO서 기선 제압을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동부는 삐걱거렸다. 사소한 실책이 남발됐고 상대 팀 공격에 휘청거렸다. 1쿼터에만 35득점을 헌납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2쿼터에 한 때 20점 차로 벌어지기도 했던 양 팀. 그러나 동부는 추격의 고삐를 당겼고 웬델 맥키네스와 두경민의 활약 속에 점점 추격했다. 3쿼터 중반에는 6점 차까지 쫓아가며 역전을 노렸다.
하지만 조 잭슨의 덩크슛으로 기세를 탄 오리온이 외곽포로 동부산성을 공략했다. 이승현, 최진수 등 여러 선수들의 외곽 득점이 나오며 동부의 수비를 허물어뜨렸다. 분전했던 두경민까지 5반칙 퇴장 당한 동부는 더 이상 점수를 좁히지 못했고 100점 넘게 오리온에 점수를 헌납하며 패배의 쓴맛을 맛봤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100점 넘게 줬는데 어떻게 이길 수 있겠나”라며 “상대 여러 명의 외곽포가 터졌고 수비가 잘 안되면서 급격히 무너졌다. 특히, 6점까지 잘 쫓아간 상황에서 작전시간 후 지역 방어로 했는데 바로 외곽 득점을 많이 허용한 점이 패착이다”라며 아쉬워했다.
특히, 김영만 감독은 실책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동부가 기록한 실책은 19개. 오리온과는 10개 차이나 났다. 추격할 수 있는 시점에서 상대 스틸에 고전했고 어이없는 패스미스까지 범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인 김주성도 턴오버를 3개나 기록했다.
김영만 감독은 “오늘 경기서 전반적으로 실책이 너무 많았다”라면서 “대부분 선수들이 의욕이 너무도 강했던 것 같다. 정규리그처럼 하자고 주문했지만 모두 천천히 하지 못하고 급했다. 외국선수들도 국내 선수들에게 볼 배급해야 하는데 그러지 모했다. 모두 흥분하니까 우리 스스로 무너졌다”라고 동부 선수들에 대해 진단했다.
이어 김 감독은 “상대 슛감이 너무 좋았다. 만약 2차전에도 저런 현상이 계속 된다면 멤버 구성에도 변화를 줘야 할 것 같다. 다음에는 1쿼터부터 강한 압박을 하도록 하겠다”라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동부와 오리온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은 28일 오후 5시 고양에서 열린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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