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상' 추승균 “선수 때 보다 집에 더 못 들어가”

맹봉주 / 기사승인 : 2016-02-22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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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반포/맹봉주 기자]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올 시즌 최고의 감독으로 뽑혔다.


추승균 감독은 22일 서초구 반포동 JW메리어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추승균 감독이 이끄는 KCC는 이번 시즌 팀 창단 후 최다인 12연승을 달리며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시상식이 끝나고 인터뷰 실에 들어온 추승균 감독은 “감독 첫 해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기분이 좋다. 상을 준 기자들에게 고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선수들과 스탭들에게 고마움도 빼놓지 않았다. “난 배울게 많다. 농구는 다양한 기술과 전술이 있는 스포츠다. 때문에 우리 스탭들과 많은 미팅을 하고 도움을 받는다”며 “그런 도움들 때문에 감독상을 받을 수 있었다. 또한 선수들이 날 믿고 끝까지 경기에 임해줘 정규리그 1위 타이틀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MVP 투표에서 KCC의 전태풍은 양동근에게 1표 차이로 밀리며 수상이 좌절됐다. KBL 역대 MVP 투표에서 한 표차이가 난 적은 없었다. 결국 전태풍은 빈손으로 시상식을 빠져나왔다.


전태풍에게 한 마디 해달라는 말에 추승균 감독은 “(전)태풍이는 성격이 강해서 이런 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위로해주고 달래는 줘야 할 것 같다. 태풍이가 수고를 많이 했다. 우리 팀에선 MVP가 태풍이라고 생각한다”고 제자를 향한 애정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시상식 때 다하지 못한 말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족들 이야기를 전했다.


“시상식 소감 때 가족들 얘기를 안했다. 감독 되고 나서 선수 때 보다 더 집에 못 들어간다. 내가 책임져야 할 사람이 너무 많아서 쉽게 집에 가기 어렵다. 아마 부인이 힘들 거다. 아들 둘 키우기가 정말 힘들지 않나. 아내가 내 스트레스를 풀어주기 위해 옆에서 농구 외적인 얘기를 많이 해준다. 내조 해주는 아내와 두 아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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