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안양/김선아 기자] 시원한 공격만으로 우승을 거두긴 어렵다. KCC 우승도 그렇다.
전주 KC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86-71로 이기며 36승 18패를 기록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하승진이 24득점 21리바운드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앞장섰고, 안드레 에밋이 30득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전태풍이 12득점 4어시스트로 우승 확정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시즌 돋보이지는 않지만 KCC의 우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도 있다. 먼저 주장 신명호(33, 184cm)다. 신명호는 이번 시즌 평균 14분 4초를 뛰며 1.89득점 1.7리바운드 1스틸 1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록으로 보면 특별할 것 없다. 그러나 내실을 살피면 다르다. 신명호는 선수들을 안팎에서 묶는 일을 제외하고도 코트 위에서 끈끈한 수비로 상대 선수들의 발을 잡는다. 매번 상대팀의 공격이 강한 선수를 신명호가 잡았기에 전태풍, 김태술 등 동료 가드들도 더욱 빛날 수 있었다.
또한 정희재(27, 195cm)와 김태홍(28, 193cm)의 이름도 빠질 수 없다. KCC는 하승진이라는 높이를 가졌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국내 센터가 없다. 이때 정희재와 김태홍이 하승진의 뒤를 받쳤다.
정희재는 평균 14분 57초를 뛰며 3.75득점 2.3리바운드, 김태홍은 평균 15분 59초 동안 4.11득점 2.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 추승균 감독은 “(신)명호, (정)희재, (김)태홍이 기록적으로 도드라지고, 화려하진 않지만, 궂은일 등 수비에서 3~4명의 몫을 해준다. 이런 선수들이 2~3명 있어야 팀이 강해진다”라고 칭찬했다.
신명호는 “(돋보이지 않는 것에 관해)아쉬움은 없다. 팀이 잘되면 일원으로 빛난다”라고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플레이오프가 아직 남아있다. 팀이 통합 우승을 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유용우 기자,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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