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 됐던 선수" 동료들이 바라본 이현호

변정인 기자 / 기사승인 : 2016-02-21 16:26: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인천/변정인 인터넷기자] 이현호(36, 192cm)의 은퇴에 동료 선수들도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현호는 2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현역 생활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이현호의 은퇴식이 진행됐다. 은퇴식이 진행되는 동안 동료 선수들은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2009년부터 전자랜드에서 7시즌을 함께한 이현호는 팀에서 중심이 되는 선수였다. 전자랜드가 지난 시즌까지 5 시즌 연속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데도 이현호의 궂은일이 뒷받침했다. 이현호는 코트 안에서는 파워포워드로서 투지 있는 수비로 팀을 이끌었고, 코트 밖에서는 동료들에게 살가운 형으로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이현호의 13년 프로 생활을 마감하는데 동료들도 아쉬움을 표했다. 프로 데뷔 첫 해부터 이현호와 함께한 박성진은 “현호 형이 트레이드로 온 후부터 계속 함께 했는데 마지막이라는 것이 많이 아쉽다. 성적이 좋을 때 은퇴를 하셨다면 더 좋았을 텐데 그러지 못해서 미안한 마음도 있다. 마지막인데 승리를 거둬 은퇴하는 경기를 좋은 모습을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병국은 “(이)현호 형이 여기서 많이 도움을 주셨는데 선수 생활을 끝낸다고 하시니 섭섭하다. 형이 제 2의 인생을 잘 준비하셨으면 좋겠다. 항상 응원할 것이다”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현호 형을 예의바른 사람이었다. 코트에서는 무서울 정도로 승부욕이 강했고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고 존경 받는 선수였다”라고 덧붙였다.


리카르도 포웰도 애정 담긴 메시지를 전했다. 포웰은 지난 시즌까지 주장으로 팀을 이끌면서 팀의 중심이 되는 이현호와도 각별한 사이였을 터. 포웰은 은퇴식 내내 이현호를 격려했고 포웅을 하며 애정을 보였다.


포웰에게 이현호는 동료이자 친구였다고 전했다.“이현호 라는 선수는 나에게 있어서 정말 우상이었고 모범이 되는 선수였다. 코트 안에서 열심히 싸워주고 코트 밖에서 모범이 되려고 했다. 굉장히 좋은 친구였고 동료였다. 주장의 역할도 했던 선수로서 은퇴를 한다고 하니 축하를 건네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호가 수비를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잘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나를 막을 수는 없다(웃음)"라며 농담을 덧붙였다.


또한 포웰에게 이날 경기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로 아쉬움이 많이 남을 터. 포웰은 “오늘 경기가 시즌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특별한 의미를 담기보다는 매 경기 똑같은 마음으로 임하려고 한다. 하지만 이현호 선수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슬픔을 가지고 경기에 임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전자랜드는 모비스에게 70-89으로 패하며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지 못했다. 또한 이현호는 많은 팬들의 환호와 함께 4쿼터 2득점을 올리며 현역 생활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_한명석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변정인 기자 변정인 기자

기자의 인기기사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