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플래닛이 이번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2월20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3 B컨퍼런스 11,12위 순위 결정전에서 경기 종료 15초를 남기고 변용호(22점,6리바운드)가 천금 같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 시킨 SK플래닛이 동부화재 NBA의 추격을 42-39로 힘겹게 따돌리고 디비전3 B컨퍼런스 11위로 이번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지난 12월 LG엔시스를 상대로 9개월 만에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연패에서 탈출한 SK플래닛은 한화 갤러리아에게 발목이 잡히며 연승에 실패했다. 하지만 SK플래닛의 상승세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이어졌다. 가드 김종관이 새롭게 합류하며 선수 보강이 이뤄진 SK플래닛은 주포 이교택이 단 1점도 넣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을 보였지만 변용호가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며 시즌 두 번째 승리를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SK플래닛은 1쿼터부터 화력쇼를 펼쳤다. 변용호가 팀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초반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변용호는 경기 초반 3점포 두 개를 연달아 터트리며 홀로 11점을 올렸다. 1쿼터부터 폭발한 변용호의 득점포에 동부화재 NBA의 수비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고, 새 얼굴 김종관이 1쿼터 종료 직전 야투를 터트린 SK플래닛은 15-11로 1쿼터를 리드하며 좋은 분위기로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실책이 많아지며 SK플래닛은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내내 자신들의 발목을 잡았던 실책. 좋은 분위기 속에 2쿼터에 돌입했던 SK플래닛은 2쿼터 초반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자멸했고, 동부화재 NBA에게 15-15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나 동부화재 NBA 역시 연달아 실책을 범하며 두 팀의 득점이 멈췄다. 서로 실책을 주고받으며 답답한 경기를 이어가던 두 팀의 경기는 2쿼터 후반 동부화재 NBA가 김현수의 야투로 역전에 성공하며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줄곧 리드하다 역전을 허용한 SK플래닛은 이정섭이 곧바로 야투로 맞불을 놓으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가까스로 득점포를 재가동한 SK플래닛은 2쿼터 종료 19.8초 전 3점슛을 시도하던 변용호가 자유투 세 개를 얻어내며 23-19로 다시 한 번 점수 차를 벌렸다. 2쿼터 내내 실책에 발목이 잡히며 위기를 맞았던 SK플래닛은 2쿼터 후반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3쿼터 초반 김민준이 연달아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25-19로 한 걸음 더 도망갔다. SK플래닛은 3쿼터 들어 5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연달아 잡아내며 분위기를 반전 시켰다. 여기에 4개의 어시스트가 더해지며 이타적인 플레이를 이어간 SK플래닛은 김현수가 3점포를 터트리며 3쿼터 단 6점에 그친 동부화재 NBA와의 간격을 더 벌리며 시즌 두 번째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3쿼터 들어 경기의 주도권을 쥐게 된 SK플래닛은 4쿼터 중반까지 7점 차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동부화재 NBA의 추격세 역시 거셌다. 좀처럼 점수 차가 줄지 않던 4쿼터 중반 김우진이 속공 상황에서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동부화재 NBA는 장인상이 속공 득점까지 만들어 내며 34-34로 동점에 성공하며 SK플래닛을 거세게 추격했다.
SK플래닛에게는 이 경기에서 맞는 가장 큰 위기였다. 경기 종료 3분40초를 남기고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이한 SK플래닛은 이후 3점포까지 허용하며 37-34로 리드를 빼앗기기도 했다. 시즌 내낸 겪었던 뒷심 부족의 아픔이 떠오르는 SK플래닛이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의 SK플래닛은 달랐다. 이후 연달아 에어 볼이 나오며 완전히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던 SK플래닛은 이경민의 깜짝 3점포로 점수 차를 좁히더니 주포 변용호가 야투를 터트리며 40-37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허용한 이후 빠른 시간 안에 다시 역전을 되찾아 온 SK플래닛은 마음이 급해진 동부화재 NBA를 상대로 연달아 수비에 성공하며 리드를 지켜갔다. 그리고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승부에 쐐기를 박을 수 있는 자유투 기회를 잡은 SK플래닛. 하지만 믿었던 이교택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동부화재 NBA에게 마지막까지 추격의 여지를 남겼고, 동부화재 NBA는 최세진의 자유투를 앞세워 경기 종료 22초를 남기고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이후 동부화재 NBA의 파울 작전으로 이교택은 다시 한 번 자유투 라인에 섰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2개 모두 실패였다. 이 경기에서 1점도 올리지 못한 이교택은 극심한 슛 난조를 보였고,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한 기회를 잡은 동부화재 NBA는 마지막 순간 역전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승리의 여신은 SK플래닛의 편이었다. 마지막 순간 4개의 자유투를 모두 실패하며 역전의 위기에 몰렸던 SK플래닛은 이어진 수비 상황에서 동부화재 NBA가 스스로 실책을 범하며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역전의 위기에서 상대 실수로 기회를 잡은 SK플래닛은 종료 15초 전 변용호가 상대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동부화재 NBA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는데 성공했다. 마지막 순간 동점을 노리던 동부화재 NBA의 3점포가 연달아 빗나가며 위기를 넘긴 SK플래닛은 지난 12월에 거뒀던 승리 이후 다시 한 번 승리에 성공하며 시즌 2승4패의 성적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이번 시즌 9개월 여만에 승리를 거두며 길었던 연패의 사슬을 끊었던 SK플래닛은 시즌 마지막 경기마저 승리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이 경기 점프몰(www.jumpmall.co.kr) 핫 플레이어에는 SK플래닛 김종관이 선정됐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섰지만 가드 포지션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김종관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처음으로 팀에 합류했다. 그러다 보니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하게 되서 무척 기쁘다. 경기 마지막 순간 이교택 선수의 자유투가 연달아 실패할 때는 이교택 선수도 너무 밉고, 경기도 내주는 줄 알았는데 변용호 선수가 다음 순간 얻었던 자유투를 성공 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거두게 된 것 같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표현했다.
수비에서 좋은 모습이 나왔던 것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힌 김종관은 "전반적으로 수비가 좋았다. 특히, 1,2,3쿼터에 실점을 최소화 했던 것이 4쿼터 위기 상황을 잘 넘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두 번의 승리를 거두며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고 밝힌 김종관은 "다음 시즌에는 이번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 한 번 이기고 나니 자신감이 생긴다. 그동안은 코트에서 주눅 든 모습도 있는데 다음 시즌에는 그런 모습은 없을 것 같다. 이제 바로 다음 시즌의 일정이 시작되는데 다음 시즌에도 코트에서 미소 잃지 않고, 즐겁게 농구하는 팀이 됐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경기결과*
SK플래닛 42(15-11, 8-8, 11-6, 8-14)39 동부화재 NBA
*주요선수기록*
SK플래닛
변용호 22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5스틸
김종관 7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이경민 4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동부화재 NBA
최홍석 16점, 7리바운드
김현수 11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5스틸, 1블록슛
최세진 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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