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KBL에서는 최근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조니 맥도웰이 갖고 있던 외국선수 통산 득점 기록을 갈아치우면서 이슈를 일으킨바 있다. 이처럼 국내리그에서 오랫동안 뛰어오며 기록을 쌓은 외국선수들의 활약은 시즌을 보는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그렇다면 WKBL 외국선수들의 통산 기록 리더는 누구일까?
KBL에 맥도웰이 있다면 WKBL에는 나키아 샌포드(39, 前신한은행)가 있다. 샌포드는 정규리그 기준 외국선수 통산 출전 경기수 1위(174경기), 득점 1위(2,714점), 리바운드 1위(1,856개), 어시스트 1위(201개), 스틸 1위(172개), 블록슛 1위(163개) 등 각종 기록에서 독보적인 업적을 남겼다.
샌포드는 센터 포지션으로 화려하진 않지만 건실한 플레이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샌포드는 국내에서 오랫동안 뛰었다. 2001년 여름리그를 시작으로 지난 시즌 신한은행에 대체선수로 오기까지 총 8시즌이나 뛰었다.
외국선수 제도가 폐지됐다 부활한 2012-2013시즌 다시 한국에 와 KEB하나은행에서 2시즌을 뛰며 리더 역할을 하기도 했다. 뛰었던 경기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각종 기록에서 ‘넘사벽’의 존재가 됐다.
하지만 한국에서의 마지막은 좋지 못 했다. 지난 시즌 샌포드는 훈련에 불성실하게 임해 팀 분위기를 망친다는 이유로 퇴출되고 말았다. 한국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인 만큼 아름다운 이별을 하지 못 한 부분이 아쉽다.
득점 부문에선 샌포드를 이어 금호생명에서 뛰었던 겐트가 1,728점으로 2위에 올라 있고, 신한은행, 신세계에서 뛰었던 엘레나 비어드가 1,635점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4위는 현재 신한은행에서 뛰고 있는 모니크 커리다. 커리는 현재까지 1,488점을 기록 중이다. 한국에서 3시즌을 연속으로 뛰면서 꾸준히 많은 득점을 기록한 결과다. 커리는 통산 평균 18.84점을 기록 중이다.
3시즌 연속 꾸준히 뛴 커리는 ‘우승청부사’ 타미카 캐칭의 기록을 넘어섰다. 우리은행에 3차례나 우승을 안긴 캐칭은 지금까지도 여자농구 대표 외국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캐칭은 통산 1,373점으로 커리 다음인 5위에 올라 있다.
커리의 현재 추세라면 이번 시즌 내에 3위 비어드와 2위 겐트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그렇다면 외국선수 역대 득점 2위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우리은행의 쉐키나 스트릭렌도 현재진행형인 선수다. 스트릭렌은 현재 1,370점으로 캐칭에 이어 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스트릭렌은 4점만 더 추가할 경우 캐칭의 기록을 넘어서게 된다. 스트릭렌 역시 이번 시즌 2위 기록까지 넘볼 만한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이밖에 8위 샤데 휴스턴(1,119점), 11위 사샤 굿렛(856점) 등 국내리그에서 오랫동안 뛰어온 선수들이 역대 외국선수 득점 랭킹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선수 득점랭킹 20명*

#사진 - 신승규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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