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스, 블록 1위 비결? “고등학교 때 배구했다”

진채림 기자 / 기사승인 : 2015-11-27 0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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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진채림 기자] 키아 스톡스가 삼성생명의 골밑을 든든하게 지키고 있다.


키아 스톡스가 버티는 용인 삼성생명은 26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과의 경기에서 62-61로 승리했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직전 터진 유승희의 3점포에 힘입어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스톡스도 이날 8점 12리바운드 3블록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스톡스는 “전반에 상대한테 너무 쉽게 점수를 주다보니까 어렵게 경기를 풀었다. 후반에는 상대가 최대한 어렵게 슛을 쏘도록 수비에 치중한 것이 잘 됐다”고 승인을 밝혔다.


스톡스는 이날 3블록을 기록하며 블록에 특히 강점이 있는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냈다. 스톡스는 이번 시즌 8경기에 나서 17개의 블록, 경기당 평균 2.13개를 성공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선수들의 믿음도 높을 수밖에 없다.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박하나 또한 “수비를 할 때 뚫리더라도 안에서 스톡스가 블록을 해줄 것이라는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블록을 잘 하는 특별한 비결이 있냐고 묻자 스톡스는 “고등학교 때 잠깐 배구선수를 했다. 잘은 모르겠지만 그게 블록을 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고 답했다.


스톡스는 이날 경기에서 플레네트 피어슨과 매치업이 됐다. 스톡스가 WNBA 신인인 것에 비해 플레네트는 WNBA에서도 경험이 많은 베테랑 선수다. 하지만 스톡스는 플레네트 앞에서도 기죽지 않고 본인의 몫을 다해냈다.


이에 대해 스톡스는 “플레네트는 정말 좋은 선수다. 패스도 잘하고 영리한 선수”라고 칭찬하면서 “잘하는 것을 최대한 못하도록 막는 게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스톡스는 WNBA에서 식스맨으로서 수비에 좀 더 집중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다르다. 외국 선수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WKBL에서는 중심적인 역할을 해줘야 한다.


스톡스는 “WNBA에서는 선수들이 체격이 커서 터프하게 농구를 한다. 그에 비해 한국은 정말 빠르다”고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빠른 농구에 맞추면서 틀리는 부분도 있다. 또 수비를 할 때 WNBA에서는 주로 일대 일 수비를 하는데, 한국에서는 도움 수비를 하다 보니 그런 점이 좀 힘들다”고 털어놨다.


삼성생명은 오는 28일 신한은행과 경기를 갖는다. 스톡스가 높이에 강점이 있는 신한은행을 상대로도 위력을 드러낼 수 있을지 기대해본다.


#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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