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일 벗은 신인 최창진, 조동현 감독 “적응이 우선”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1-26 0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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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선아 기자] 케이티 최창진의 진가는 언제 드러날까 사실 뭔가를 보여주기에 최창진이 코트에 등장하는 시간은 짧다.

부산 케이티 신인 최창진(22, 184.5cm)은 지난달 26일 열린 2015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4순위로 케이티 조동현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최창진은 경희대 재학 시절 경기운영과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 돌파를 통한 득점에서 장점을 보였다. 슛이 약점으로 지목되기도 했지만, 단점보다 장점이 크게 평가받았다. 그는 올해 드래프트에서 가드 포지션 중 가장 먼저 선발됐다.

하지만 드래프트 동기들이 데뷔전을 치를 동안 최창진은 코트를 밟지 못했다. 케이티에 2라운드선발된 류지석, 3라운드에 뽑힌 강호연 모두 일찍이 데뷔전을 나지만 말이다.

이는 부상 때문이다. 최창진은 지난 8월 열린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후 2015 남녀대학농구리그 경기에 스스로 출전을 원하며 투입됐지만, 정상컨디션이 아니었다. 케이티 소속이 된 뒤 재활에만 집중해왔다.

그러던 중 최창진은 지난 18일 고려대와의 연습경기로 시동을 걸었고, 21일 서울 삼성과의 경기로 KBL 데뷔전을 가졌다.

최창진은 첫 경기에서 3분 28초간 출전했다. 야투 시도가 한 차례 있었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다음 날인 서울 SK와의 경기에도 나섰으나 출전 시간이 1분으로 더 짧았다.

짧은 출전 시간과 최창진의 수행 과정을 보면 투입 의도를 살피기 어렵다. 몸 상태도 100%는 아니라고 한다. 조동현 감독은 "(최창진은)햄스트링과 무릎 뒤 후방 십자인대 쪽 부상으로 4주간 거의 운동을 안하고 재활했다"라고 이에 관해 입을 뗐다.

그러면서 조동현 감독은 "(이)재도의 백업으로 뛰게 하려고 한다. 지금은 적응하려고 조금씩 출전하고 있다. (경기에 적응하면)패스 능력이 있어서 상대 지역방어에 세울 생각이다"라고 설명했다.

최창진은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시즌 3번째 경기에 나섰다. 데뷔 후 가장 긴 7분 32초간 코트에 투입되며 적응에 애썼다.

이날 득점 기회도 노렸다. 경희대 시절 보인 빠른 돌파로 상대 반칙을 따내 자유투 라인 앞에 섰다. 하지만 너무 긴장한 탓일까. 최창진은 주어진 자유투 2개에 모두 실패하며 첫 슛 성공을 다음으로 미뤘다. 다행히 최창진은 동료들의 활약에 팀 승리는 안았다.

최창진은 오는 29일 홈에서 첫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홈팬들에게 어떤 인상을 남길까. 케이티는 이날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전주 KCC를 상대로 경기한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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