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주/최창환 기자] “외국선수들과 기술이 아닌 정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를 나눴다.”
박재헌 코치가 이끄는 청주 KB 스타즈가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춘천 우리은행과의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70-54, 16점차 완승을 거뒀다.
KB는 이날 승리로 최근 3경기 가운데 2승, 본격적인 순위 싸움에 나섰다. 4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격차는 0.5경기.
홈 3연패에 빠졌던 KB로선 홈에서 열린 4번째 경기 만에 홈 팬들에게 첫 승을 안겨준 셈이다.
박재헌 코치는 “홈 첫 승을 빨리 하고 싶었고, 선수들에게 한 발 더 뛰어달라는 주문을 했다. 1라운드 맞대결에서 쉐키나 스트릭렌을 못 막은 게 패인이어서 준비를 많이 했는데, 이 부분이 잘 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스트릭렌은 이날 13분 17초만 뛰며 2득점에 그쳤다. 스트릭렌은 지난 24일 팀 훈련 도중 무릎을 다쳐 컨디션이 저하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전하자 박재헌 코치는 “지난 시즌 같은 팀에 있어서 성격을 잘 아는데, 경기 전 슛 연습할 때 표정이 어둡긴 했다. 컨디션이 저하됐을 거란 생각은 했는데, 다친 것은 몰랐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나타샤 하워드의 효율적인 공격이 빛났다. 하워드는 변연하와 2대2 공격을 통해 손쉽게 득점을 쌓는가 하면, 속공 트레일러 역할까지 도맡으며 양 팀 최다인 22득점을 올렸다.
박재헌 코치는 최근 실책이 많은데다 공격에서 적극성도 떨어졌던 하워드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면담을 가졌단다. 이 자리에는 또 다른 외국선수 데리카 햄비도 있었다.
“지난 경기가 끝난 후 하워드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했었다”라고 운을 뗀 박재헌 코치는 “기술적인 부분보다 외국선수로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려줬다. 아무래도 WNBA과 우리 팀에서의 비중, 역할은 차이가 크다. 두 선수에게 조금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해달라는 주문을 했다”라고 전했다.
박재헌 코치는 이어 “외국선수들이 공격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전체적으로 막판 집중력이 떨어지는 부분만 보완하면 팀도 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사진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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