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자른 조동현 감독 "실책 구멍, 리바운드로 메웠다"

김선아 / 기사승인 : 2015-11-22 22: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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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선아 기자] 케이티의 실책이 우두둑 쏟아졌다. 하지만 이를 메울 방법이 케이티에 있었다.

부산 케이티는 22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83-79로 승리하며 연패에서 탈출했다.

케이티 조동현 감독은 "어제 경기 때문에 침체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선수들이 10점 차를 극복하고 역전해줬다. 고맙다"라고 이야기했다.

케이티는 SK와의 원정경기에 유독 약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원정 9연패에 빠졌다. 원정 연패 탓인지, 케이티는 이날 경기도 어렵게 풀었다. 하마터면 실책으로 인해 3연패를 떠안을 수도 있었다던 것. 2쿼터 7개, 3쿼터 5개의 실책을 쏟아냈다. 두 쿼터만 더해도 시즌 케이티의 평균 실책 수치를 뛰어넘는다. 케이티는 올 시즌 경기당 평균 11.8개의 실책을 범한다.

하지만 케이티에는 분위기를 바꿀 카드가 있었다. 실책에서 허점을 보였지만, 52-25로 제공권을 완벽히 제압했다. 마지막 쿼터에는 15-5로 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조동현 감독은 "전반에만 우리 실책이 10개였다. 점수차를 더 벌릴 수 있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한 뒤 "실책으로 어렵게 된 것을 리바운드로 메웠다. 힘든 경기였지만 이겨서 좋다"라고 밝혔다.

4쿼터 케이티의 공격리바운드는 10개나 된다. 특히 경기 종료 21.3초 전 박상오의 자유투 실패를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공격리바운드로 잡아낸 장면은 이날 승패를 갈랐다.


조동현 감독은 이런 모습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점수차가 벌어지면 빨리 포기하는데, 어제와 오늘 경기에서는 지고 있었지만, 다시 집중력을 보였다. 집중력은 리바운드 싸움이다. 마지막에 기본적인 것에 충실해야 한다고 선수들에게 강조한다."

조금씩 달라지는 케이티가 이날 승리를 연승으로 연결할 수 있을까. 케이티는 오는 25일 인천 전자랜드와 경기한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 1패로 팽팽히 맞서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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