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최창환 기자] 고양 오리온의 에이스 애런 헤인즈(34, 199cm)가 불의의 부상을 입었다.
헤인즈는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2쿼터 중반 무릎을 다쳤고, 이후 줄곧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다. 전태풍의 슛을 견제하는 과정에서 서로 무릎이 충돌한 탓이다.
경기를 중계한 MBC 스포츠 중계진은 헤인즈의 몸 상태에 대해 “후반에 다시 나오려고 했지만, 통증이 심해졌다고 한다. ‘무릎 안쪽이 느슨해진 느낌이다. 점프 뛸 땐 이상이 없지만, 오른쪽으로 이동할 땐 이상한 기분’이라고 한다. 내일 MRI를 찍어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실제 헤인즈는 이날 10분 17초만 소화했고, 왼쪽무릎에 얼음찜질을 한 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초반 쾌조의 공격력을 보여줬던 헤인즈는 부상 탓에 8득점에 그쳤다. 올 시즌 첫 한 자리 득점이다. 서울 SK 시절이던 2014-2015시즌까지 포함하면, 지난 1월 24일 KCC전 이후 36경기만이다.
하지만 오리온은 헤인즈 없이도 강했다. 이승현(11득점 10리바운드)과 문태종(9득점 13리바운드)이 헤인즈의 빈자리를 메웠다. 불법스포츠도박 파문을 일으켰던 장재석은 덩크슛으로 복귀를 신고했다.
경기종료 2분여전 문태종의 3점슛에 힘입어 10점차로 달아난 오리온은 결국 75-67로 승, 올 시즌 4번째 3연승을 질주했다. 덕분에 2위 울산 모비스와의 승차를 3.5경기로 벌렸다.
KCC는 김태술이 옆구리통증으로 결장한 가운데 개개인의 능력에 의존한 공격이 계속돼 분위기 전환에 실패했다. KCC가 전반에 기록한 어시스트는 단 1개였다. 김효범이 5개의 3점슛을 넣었으나, 동시다발적인 오리온의 화력에는 역부족이었다.
KCC는 이날 패배로 최근 3경기 가운데 2패, 3위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승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5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도 1.5경기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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